엄마의 발
엄재희
우리 엄마는 발이 부르텄다.
꾸덕 살이 떨어진다.
엄마는 논도 썰고
밭도 갈고
밭 매고
소죽도 끓인다.
일하러 갔다가 오면
그대로 누워 잔다.
발 씻으라 하면
싫다 한다.
나는 엄마의 발을 보면
눈물이 날라 한다.
*꾸덕살(굳은 살)
4학년 어린이의 시입니다. 농촌에서의 고단한 삶이 그대로 잘 들어나지요? 발도 못 ???그대로 누워 잘 수 밖에 엄마, 그런 엄마의 발을 보니 꾸덕살이 붙어 있습니다. 어찌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자신의 삶에서 절실한 이야기를 토해내니 이렇게 훌륭한 시가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삶을 가꾸어 가는 교육의 장이 아줌마닷컴 안에 있습니다. 아줌마닷컴>지식공동체>자녀교육>이가령의 글쓰기 독서지도를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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