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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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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코피


BY ggoltong 2001-07-12

내가 살면서
내가 기억하는 코피가 몇번이나 났나..

열심히 벼락치기 시험공부를 하느라
몸이 축나서 그때 코피가 한번 났었다.

그리고 몇박몇일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보니
어느새 얼굴이 반쪽으로 변한채
심신 고달프다고 코가 눈물을 흘렸다.
새빨간 피눈물을...ㅜ.ㅜ

나는 단 몇번의 코피밖엔 기억에 나지 않을정도로
코피에 인색,또 인색한 사람이다.

헌데 왠일일까..
울 큰딸아이가 이틀째 계속 코피를 쏟고 있다.

피 과민반응이 있는 나..

피를 보니 무서웠다.
그리고 어디 머리라도 터져서 나오는 피와
달리 생각되지 않고
그저 이 피가 왜 나오는지
경황이 없었다.

남편역시 놀랐다.
왜 갑자기 코피가 나올까 하고...

오히려 침착하니 눈만 ?∮溜?큰딸아이와는 달리
화장지로 연신 동그랗게 새알심 만들어
콧구멍에 쑤셔넣는 심각한 표정의 엄마,
도대체 왜 우리 딸아이가 코피가 날까
되짚어보는 역시 심각한 표정의 아빠.

상당히 많은 양의 코피를 쏟고
시글시글 딸아이가 자고 있다.

요즘 땀도 너무 많이 흘리고
기침감기에 고생하느라 약으로 배를 채우는
나날이다.

그야말로 약빨의 나날일세...

오늘도 또 그만큼의 피를 쏟으면
꼭 병원에 데리고 가봐야겠다.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정말 안쓰러워 못보겠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