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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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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엔 해도 뜬다


BY garangli 2002-12-05

난 달 동네 출신이다 . 연말이면 늘 텔레비젼에 나오는 난곡동 지금은 그땅에 아파트를 지어서 산동네 사람들은 없다고 했다. 더욱 낮은 지하방들로 내려 갔으니 말이다. 난 그곳을 떠난지 십년두 넘었지만 텔레비젼에 나오는 그곳은 늘이나 같은모습 같은사람들 아버지는 술을 마시고 어머닌 집을 나가구 어린아이들은 남겨지고 늙은 할아버지 할머닌 어린 손주들을 위해 영세민 봇짐을 진다. 집나간 엄마대신 인형공장 다니시던 할머닌 돌아가셨다.지금이라면 백만원두 이백만원두 드릴수 있는데 할머니는 안게신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달동네엔 달만뜨는게 아니라 해도뜨고 별도 뜬다. 엄마를 기다리던 아이들은 자라서 해를 본다. 달동네를 다시 한번 가고 싶다. 그곳의 아이들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달동네에서 늘 별과 달과 해를 보았다고, 너희들이 살고 있는 지하방에서도 고층아파트를 볼수 있노라고, 연말 더욱 불경기라구 했다. 그러나 자라는 새싹이 있는 그곳에 값싼 동정심 보다는 함께 살아가길 바라는 희망을 우리 어른들이 이야기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