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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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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것 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나니..........^^


BY 장미정 2000-11-30



내가 이 강씨 집안에 맏며느리로 입문 한지도
그간 6년이 다 되어간다.

누나.여동생.남동생.
넷 형제가 있는 이 집안엔....
식껄벅쩍한 맛도 없고,
그렇다고 썰렁한 집안도 아니다.

형님은 대구에 사시는데,
난 때마다 조카들 양말.내의 등
선물을 자주했다.
두 아들과 막내 딸 셋 자녀를 둔 형님네를
난 좀 챙긴다고 챙겼는데.......
막내 딸이 우리 큰 애 이현이랑
하루 차이로 태어났다.
그래서, 유달리 정이 많이 가는 조카다.

이현이 겨울 원피스 짜면서
색깔만 다르게 똑같이 짜주기도 하고,
이현이 신발 사면, 생각나서 같이 사서 보내주기도 했다.

그런데, 솔직히 울 형님은 나만큼은 안하시는것 같다.
솔직히 바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세개가 갔음 하나 정도는 와야 하는법 아닌가?
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신혼초 만큼
그렇게 형님한테 잘하진 못한다.

그런데, 많지도 않은 형제.
생일 정도는 챙겨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 시엄니께 여쭤 봤더니,
12월 5일 형님 생신이란다.
낼 모레 마흔이 되시는 형님~

그 분을 위해 선물을 사야 한다.
그런데, 뭘 보내야 할지 고민된다.

나 역시 넉넉한 삶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 것만 챙기는 얌체 역시 아니다.

그래도, 너무 없는 집안에 시집가
고생하는 우리 형님을 위해
정말 좋은 선물 해주고 싶다.

결혼해, 처음으로 형님 생신선물 챙기는건데
뭘 할지 고민이다.

누가 좀 갈켜 주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