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란!
떠남 뿐 아니라 만남 또한 변화의 연속이다.
익숙한 것과 이별하기 어려운 것은
새로운 것과의 만남이 두렵기 때문일 것 이다.
변화는 서서히 이루어 지는 것
익숙하기까지 얼만큼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것 들과 뿐 만
아니라 과거조차도 이별을 두려워 했으나
이제 그 것 들을 두려워 하지 않으리라.
* 절름발이 시계바늘은 잘도 달립니다.
어제 있었던 이 가 오늘은 연기처럼 사라질지라도 도무지 잠시라도
멈추어 서거나 뒤돌아 보는 일이 없이 앞으로만 달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죽기까지 달릴지라도 시간의 뒤를 쫓을뿐,
시간의 앞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 그 초침을 쫓다 보니
어느덧 나의 하루의 생명이 허망하게 날아갔습니다.
지나치는 줄도 모르는 사이 어제의 강을 넘어 오늘을 달리고 있습니다.
시간을 쫓아 갈 내 생명의 파수꾼인 약을 먹는 것 조차 잊고
이 글을 쓰며 시간을 앞질러 가려고 온 힘을 다 했지만
저 가느다란 절름발이 초침을 따라 잡지 못하고 어제의 강을
넘고 말았습니다.
* 난, 요즘 '푸르르'내려앉는 내 생명의 불꽃을 바라보며 마지막을
거부할까 두려워집니다.
마지막까지 풀어내야 할 육신의 미련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추한
모습으로 ?어질까 염려됩니다.
버려야 할 미련은 훌훌 털어버리라'고 말하시겠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라면 무에 미련이라고 하겠습니까.
사람의 육신은 정신만으로 전부를 마무리 할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이미 병들고 나이들어 육신을 포기해야 할 이 싯점에서도 포기하지 못하고 더욱 강하게 갈망하는 것에 자신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후회할지라도 한템포 빠르게 육체의 욕망속으로 달려가고 있는 나'
일생을 지배하고 있는 육적 컴플렉스를 벗어던지기 위한 갈망은
끝없이 따라다닙니다
삼십년을 묶여있던 과거를 버리고 현실을 받아드리기로 비바람치는 호숫가에서 그 혹독한 고통의 의식을 치렀건만,,,
그것은 운명이라고 말하며 ,,,그러나, , ,
비워낸 그릇을 채워넣을 아무것도 현실에서 찾지 못하고 있다면
차라리 그대로 묶여있는 편이 나았으리라,
.
속임은 당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속임에 넘어가는 것이다.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활동.
<시간을 견딜 수 없이 지루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게으름.
---- 괴테의 《괴테어록》중에서 -
갑자기 이 말이 생각났습니다.
난 알면서도 스스로 속임에 넘어가며 살아온 것입니다.
모든 건 마음에서 이루어 진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나약함을
보이기 싫어서 운명이라고 핑계대며 속임을 당해 주었던 것입니다.
* 괴로운 운명은 말하고 싶지 않은데 혼자 떠들고 혼자서 서운해
하고,,,, 누가 그러라 하지도 않았는데,,,
지금가지 시간의 뒤를 따라왔으나 이제부터 앞지르기를 할 것 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내 생명의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하는 것 을 찾아서
내 운명의 변화를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