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중국의 목욕대학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27

안녕하세요, 아줌마님들?


BY 느티나무 2001-07-08

안녕하세요, 전국에 계신 아줌마님들. 느티나무 인사드립니다.
인사를 먼저하고 글을 올려야 하는데 글을 먼저 올려서 죄송합니다.

며칠 전에 제가 소낙비님의 글에 답글을 달은 적이
있어 잠시 저를 소개한 적이 있지요. 저는 아줌마님들이
미워하는 아저씨 사내새끼입니다. 여성사이트에선
남편사내들이 다 "죽일넘"들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반성을 하고, "살놈"이 되려면 앞으로 배전의 노력을 해야겠다고
깨닫고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여우와 토끼 남매가 있습죠.
서울에 살고요,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저는 주로 "줌마"사이트에 들어갔었는데 이제 "아줌마 닷컴"에서도
대문을 열어주어서 이렇게 수줍게(?) 들와서 인사를 들이는 영광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첨에 몰래 들어와볼라고 하니 정문에
문지기가 떡 버티고 "남자는 안돼"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었습니다.

줌마사이트에서는 아디가 "카사노바"였었는데 이미지도 안좋고
해서 바꾸었습니다. 즉 제가 카사노바가 아니라서 명실상부한
"느티나무"로 개명을 단행했습니다. 사실 줌마사이트에 들어갈땐
얼덜결에 짓다보니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바람둥이 아니냐고.
저는 단연코 바람둥이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죠. 그러나,
바람둥이의 조건은 갖추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순 있습니다.
왜냐면 나는 겸손한데 남들이 저보고 "영웅본색"의 미남스타
"주윤발"이라고 한답니다.(ㅎㅎㅎㅎㅎ)

저는 농담도 잘해요. 거짓말도 잘하고요. 그러나 위에 있는 것은
100% 사실임을 입증할 수도 있습니다.

왜 사내가 줌마방을 고수하지 이방 저방 드나드냐 하면 줌마사이트는
좀 자유로운 반면에 말을 많이 할 수가 없어요. 저는 말도 많고
글도 길게 쓰는 편이라서 이 아줌마 방에서도 아주머니들이 쓰신
진솔한 글도 감상하고 저도 "썰"좀 풀려고 감히 들왔으니 넘 미워
하지 마시고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정도로 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어와서
좋은 글 많이 읽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01. 7. 8.
느티나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