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렵게 살았지만 돈에 신경쓰지 않고 살았다
내가 원한다고 가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돈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치하거나 중요하지 않다곤 생각하지 않지만
내가 물건을 오래쓰는것도 아낀다기 보다 환경오염때문이다
우리가 그만큼 쓰면 우리 자식이 그만큼 부족하게 살기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살고 싶은데
울남편 목숨건다
돈에
그런다고 아끼는것도 아니고
그저 벌벌떤다
그런데 벌벌떠는게 자식하고 마누라한테만이다
내가 무능하면 이혼해주고
능력있는여자랑 결혼하면 될텐데
아직도 너무 유아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난폭한 남자와 살자니 내가 너무 망가진다
자기는 다옳아야 하고 난다 나쁘고 틀려야 하니
어떻게 내가 망가지지 않고 살수있을까
맘편하게도 하지않고
사랑하지도 않고
성적인것도 지겨울정도로 능력이 없고
나는 신이 아닌데 신의 경지를 요구한다
인생을 도닦는 기분으로 사는데 나보고 더 어이하라고
이제는 나도 이탈하고 싶다
40까지 나에게 주어진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인생은 시련이려니
이인생만 끝나면 다시 태어나지 않고 싶다
그런 맘인데도 튕겨 나가고 싶다
처녀적엔 엄마 생각으로
결혼해서는 남편과 아이생각으로 나를 접고 살았다
이제는 남편의 어리석음과 엄마의 이기심에 짜증이 난다
인생은 이다지도 고달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