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딸..
어릴땐 그 딸만 희망의 새싹처럼 보였다..
미련한 이 초보엄마
모든걸 다 가르치고 싶은 욕망에
-예체능은 저학년에-
라는 나의 불굴의 의지?로
피아노,수영 미술은 기본에 바이올린
태권도에 리듬체조까지..
마치 딸은 고녀석 하나만 있는거마냥..-.-
부지런히 따라다니며 소질을 찾는답시고..에효~
배우고 싶다하면 바로..
돈이 많아서? 오우 노우~ 쌈지돈 풀어가며..ㅜ.ㅜ
지금?
녀석들 이젠 거꾸로 되어서리
배우고 싶다고 삼박사일 이 엄마를 졸라도
나..시큰둥..ㅡ,-
큰딸하고의 10여년
따라 다니며 터득한 결과..
무념무상..ㅡ.ㅡ;
(말이 되는 소린가? ?~)
왜 배우고 싶은뎅?~
이유 꼬치꼬치 묻고 따져가며
나중에 써먹을 희소가치에 대한...
거 뭐시냐.. 하여간 지루하고 심호한 야그를
한 삼박사일 정도 나누곤 그래도..
설득?(꼬심)에 안넘어 가면....
"음..생각 좀 해보공~"-,-
녀석들 자연히
걍 지쳐 떨어져 나가지욥..ㅋㅋ
불만이 고조된 녀석은 큰딸보다 고 밑 둘째딸..
마침 뉴스에서 5학년학생의 자살사건을 함께 보던 딸..
"엄마~나 검도 배우고 싶은데에~~"
"ㅡ.ㅡ 안돼~ "
"왜엥~"
"나 너 자살하는꼴 보기싫거덩~"
"푸헤..자살은 무신.."
"뉴스봐라~ 혼자 학원다니면서 힘들고 외로버서 자살했다잖냐
어느 부모가 저런 뉴스를 보고 학원을 보내고 싶겠냥..걍
하던거..한가지만 해랑"
"에이~장난하지말고 엄망~~~"
"어허! 장난이라니! 이 엄마에겐 최소한 그런 불상사는
막아야 될 의무와 책임이 @#%$#%%"
"칫~"
"자꾸 새로운거만 배울라 그러지말고 그간 배운거..
잊지나 않게 복습이나햄마~ "
ㅎㅎ
우리집 딸들..
이젠 이 엄마가 앞장서서 학원 못가게 합네다..
애들이 졸라도 이젠.. 안 갑네다..
"다~~필요없떠..
예체능은 걍 남들 하는거
어느정도 따라 할 정도만 하면 되는겨~~
내년에 중학교 들어갈 녀석이 무신..$@#$$%
공부나 햄마~~너 숙제 다 했떠?? "
에혀~
이렇게 비범한 엄마에서
평범한 엄마로 돌아온 비아...훗~ ^^
큰언니하고 비교하며 계속
궁시렁 거리는 둘째딸
뒤통수에 대고 나 큰소리로 외침다..
"야! 너 불만있떠??" +.+
"칫~@#$.. "
"너 가출할라면 언제든 말해! 베낭정도는
이 엄마가 꼼꼼하게 아주 잘 챙겨줄테니깐~ 알떠??"
"미텼떠! 내가 집을 나가게~~"(우띠..@#$@#$)
ㅋㅋㅋㅋ
애들 자살? 가출?
부모님들 얼라들 눈치볼거 없떠여
무대뽀 정신..
아줌마 정신..
오픈 마인드 하고
오픈 액션? 취하면 걔네들
두손 들고 맙네담....푸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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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콜라님은
쌍둥이들에게 한문공부를 시킨다고라~~~~~~ㅡ,-;;;)
^^
**요밑..콜라님의 글에
답글을 쓰려던 글이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원글로 이렇게 올려봤습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