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오늘은 새로운 주일의 첫날 계획적인 스케줄관리로 알차게 보내리라
했건만 신문을 들쳐보고,광고 전단지를 보고, 인터넷을 하느라
그냥 쓰레기 버리는 시간을 놓쳐버렸다
하나씩 틀어져 갔다. 아들이 10시쯤 되어 일어났다
밥을 먹이면서 최대한으로 자상하리라 암시를 했다.
그대로 됐다. 힘이 난다. 아이들 양육란에서 읽은 대로 되면 좋겠지만
영 잘 안된다.
뭐든 뛰어 나고 자랑스런 아이들 였음은 싶다
자주 가는 인터넷 사이트는 무슨 이전 공사라고 잘 연결이 안된다
이리 저리 클릭 클릭 손을 놀리면서
그래도 난 행복한 여자야 하면서 자기스스로 위안한다
점심도 안먹고 이것 저것 과일로 배를 채우고 또 책을 펼쳐든다
열심히 이론적으로는 끄덕여 지지만 실전을 안된다
나의 실천의지 박약
그래서 그러기 때문에 지금의 나로 몰락 시킨가 싶다
한잠 잔다 왜냐면 졸립기 때문이다
신나게 자는데 누군가 벨을 울린다.
애빠다
신경전으로 인사도 없이 난 들어와
또 잠자리에 든다 필요한 서류 땜시 도장과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단다
아들과 같이 보내고 난 나만의 또 성으로 들어간다
와 이아늑함 좋다
가끔씩 들어오는 방
우울하고 내가 싫어질때
생각을 정리 해야 할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