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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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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요....


BY shy9710 2000-11-27

아직도 어리게만 느껴지는 제 신랑은 노래주인공같아요
"밥 달라 사랑 달라 보채는 당신정말미워죽겠어"(남자는 여자를 귀찮게해) 란 노래 아시지요?
우리신랑 얘기인거같아서 늘 흥얼거리지요
나이야 저보다 많지만 그래도 애기 같은 제 신랑이 정말 이뻐요
어제는 김장을 하는데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방문을 걸어잠구고는
"제용이없다" 하는거에요 어찌나 밉던지 화를 냈더니 그 제서야
제 심부름을 하는거에요 그러면서 " 나 이뻐...! 자기가 한 김치가
제일 맛있어 최고야... 하는거에요 꽤 매웠을텐데도 말이에요...
그리고는 오늘아침에는 약국에가서 몸살약을 사다주고 출근하더라구요
아프지말라고 ..아침까지 해주면서..
지금 남편이 사다준 약덕분인지 아니면 사랑덕분인지 하나도 아프지
안아요 아마 제 신랑에 사랑덕분이겠지요! 힘들고 고단해도 항상곁에
있어주는 남편이 얼마나고마운지 몰라요..항상 보듬어주고 안아주고
그런사람과 한 평생을 산다는게 전 너무 행복해요
행복이란 별개아닌거같아요 늘 가까이있는데도 그 걸 모르고 지나치지요 돈 많고 성공하고 이런것도 좋치만 인생을 전부 걸만큼은
아닌거 같아요 물론 있으면 좋치만 ...지금 그런것이 없어도 전 행복해요 제 남편이 있고 곳 아이도 생길테니 ...
행복은 아주 사소한일에도 느낄수 있는 것 같아요
그걸 잃고 사는 사람들이 정말 불행한 사람들이 아닐까요?
행복은 만드는거래요 아주 작은것부터 말이에요....
오늘저녁에는 우리남편좋아하는 감자 고추장찌개를 만들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