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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79

이만하면 행복이지!


BY 억새풀 2001-06-27

오늘 아침은 맘 부터가 느긋하다.
왜냐면 오늘은 쉬는 날 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음이 여유로울 수가 없다.

아이들 다 나가고 울 신랑도 오늘 일찍 나가고
시원한 아침 공기 마시며
딸아이 침대에 누워 파란 하늘 바라보며 오늘 스케줄을 짜 본다.

이따 11시 까지 울 효자 學校에서 참관 수업을 한다고 하니
거기에 함 가 보고 그리고 말일 되서 바쁘기 전에
미리 세금을 내야 겠다.

그리고 시장에 가서 김치 거리를 좀 사서 내 쉴 때 담아 둬야지.
배추는 아직까지 비싸고 번거로우니까 물김치를 담아서
요즘같이 덥고 입맛 없을 적에 먹으면 좋을꺼야.

일단은 시원한 냉커피를 한잔 마셔 보는거야.
거기에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있으면 한층더 커피 맛 나겠지!

자 이렇게 누워 있을께 아니라 go!!!!!!!
일단은 아컴부터 스위치 on.
내 단골 집인 "에세이방"에는 벌써 식구들이 왔다 가고
속으로 참 부지런도 하구나!난 언제 이 집에 젤 먼저 출근 도장을 찍어 보누? 그런 날이 있을까?
나도 좀 부지런해져야지!

그 담 가는 곳은 자동으로 손가락이 움직인다.
빨랑 가자고 날 재촉한다.
"대경방"아직 아무도 없어 기다리다 그냥 나왔다.

하는수 없어 혼자 벅스 뮤직으로 놀러 간다.
가요 부문에서 차태현의 i love you 를 클릭한다.
기분 좋은 음악이 나오고 난 가스렌지로 가 물 주전자를 올려 놓는다.

냉장고에서 얼음 조각도 꺼내고
은은한 커피향이 오늘 따라 내 코 끝을 미치도록 만든다.
"이만하면 난 행복한거야"
"그래 이게 행복이지. 행복이 뭐 별건가"
정말 오늘 커피 맛은 꿀 맛이다.

음악 소리 들으며 나도 모르게 흥얼 흥얼 따라 부르게 된다.
아! 시간이 벌써9시 30분이 넘었다.
청소기 밀고 걸래질은 나중에 하기로 하자.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사이
대충 정리 정돈은 되어가고 음악은 여전히 반복되어 계속 흐르고....
그래도 듣기 싫치 않으니.....

오늘 날씨가 넘 더울것 같아
기초에 파우다로 살짝 두드리고
아이 샤도우는 하늘색 으로 펴 바른 다음 파란색 진한 것으로 눈에 포인트를 준다.
아!보기에도 시원하여라.
입술은 그냥 핑크빛 누드로 자연스럽게 바르고.....
오랜지색 볼 터치로 둥글게 그리고
대충 이렇게 하고.

옷은 뭘 입을까?
그래도 학교에 가는 것이니까
점쟎게 입는게 좋을꺼야.
까만 바지에 위에는 회색 나시를 입고
그위에 화이트 를 걸치면 깨끗할꺼야.
이쁠꺼야.
긴 왜이브 머리는 풀지 말고 단정하게 위로 올려야지.
보기에는 덜 이쁘지만서도......

백은 기냥 아이보리를 하고 가자.그럼 신발은?
신발도 기냥 신던 걸로 블랙으로 하고
발톱에 칠해진 빨강 메니큐가 좀 걸리긴 해도......
뭐 여름이니까.다른 엄마들도 다 하고 다니는데 뭘......

ok!ok!!!!!!!! 이만 하면 good!!!!!!!very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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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의 ?살이 날 시샘하는기라.
내가 지 보다 더 빛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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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냥이 자기 보다 더 밝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