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얼 배웠소?>
작가 류시화님이 인도여행중에 있었던 던 일 입니다.
*바라니시 의 한 여인숙에 묵으며 낮에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오면 늙은 여인숙주인이 물었다.
"오늘 무엇을 배웠소?.
여행을 온 그분에게 무엇을 구경했소?.가 아니고 무엇을 배웠소?"란 질문이였다...
그 질문이 이상하였으나,지나쳐 버릴 수 도 없어서 아무렇게나 둘러대어 대답했다.
"예 오늘은 인도가 무척 지저분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는 그 대답이 무척 신기해 하며
심부름하는 아이를 불러서 이렇게 말하는 것 이었다..
"이 손님이 오늘 인도가 무척 지저분하다는 걸 배웠다는구나".
그러면 아이도 덩달아 그래요,그런걸 배웠대요?"하면서 맞장구를 쳐 대곤 했다..
다음날 주인은 또 물었다.
그날도 아무거나 둘러댔다
"오늘은 인도에 거지가 무척 많다는 걸 배웠습니다."
"아 ,그래요,그런것도 배웠어요?"
하면서 또 아이에게 자랑삼아 설명하는 것 이었다.
매일같이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행동을 하는게 어째 놀리는 것 같아서 속으로 화가 났다.
다음날은 이렇게 대답했다.
"오늘은 인도에는 쓸대없는 걸 묻는 사람이 많다는 걸 배웠습니다. "
그러자 노인은 정색을 하며 물었다.
누가 어떤 쓸대없는 걸 묻던가요?"
말뜻을 못 알아 듣는건가?
"그냥 그런 희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안녕히 주무십시오."
그런데 다음날 또 묻는게 아닌가?'
하도 어이 었어서 아무 대답도 않고 방으로 올라 왔다.
그러자 주인은 아이에게
"오늘은 저 손님이 침묵하는 걸 배웠다는구나".
어이가 없었다.
일주일을 묵는동안 여인숙노인에게 매일같이 그 질문을 받아야 했다.
그러다 보니 여인숙으로 돌아갈때가 되면 자신도 모르게 오늘은 무엇을 배웠지?'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차츰,구경을 하면서도 무엇인가 한가지 정도는 배우워서 노인에게 대답할 말을 생각하며
노력하기에 이르렀다.
'오늘은 무엇을 배웠지?'...
*그 후,그곳을 떠나서도 자신도 모르게 무었을 배웠는지 그것을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노인은 좋은 스승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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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
무엇인든 한가지을 배우기 위해 생각하고 시간을 배려합니다.
내게 나빴던 일.
좋았던 일.
잘 해 준 사람을 생각하며,
내게 무엇을 말해 주고싶었을까?..
우리집과 (남편)불편했던 일을 생각하며
나의 무었이 그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을까?...
이런 모든 것들이
사랑하고 난 후.
미워하고 난 후.
나는 배우고 있다.
아무 뜻 없이 일어나는 일 인것 같으나 지나고 나면 무엇이든,
"무엇을 배웠소?"하고
자신에게 물어도 대답할 수 있는 그 무엇'으로 남는게 아닌가...
모든 것은 '사랑한 후'에 생각하게 됩니다.
**풀잎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