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특이한 소재의 영화였습니다.
첫 부분에 주인공(레니)이 자신의 부인을 죽인 범인을 죽입니다.
그리고 몇 시간 전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고
그래서 레니가 범인을 이 장소로 데리고 온 경위를 알게되고
또다시 몇 시간 전의 과거로 거슬러 가고...
영화는 끝날때까지 계속 과거로 과거로 ....
레니는 단기기억증 환자로서 자신의 기억을 10분 정도밖에 지속시키지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메모하고 진짜 중요한 것은 몸에 문신을 하고
만나는 사람들은 사진 찍어 이름을 적어놓고...
그 사람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적어 놓아 그것으로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하지요.
레니의 이런 점을 알고 주위에서는 그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부인을 죽인 범인을 죽였으니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면을 보고 아......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장면에서 레니가 죽인 사람은 경찰이었고
그 경찰의 말에 의하면 일 년 전에 레니는 범인을 죽였지만
그 기억을 잊고 계속 범인을 찾고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또 죽이고...
다 보고 나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었고 다 보고 난 후에도 정리를 위해 지금도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