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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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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BY 겨울아이 2002-10-26

어느덧 가을이 다지나가고 있습니다...
문득 고개들어 창밖을 보니...
하루종일 내 손을 필요로 하는 어린 두딸애들 뒤 치닥거리로 하루가 얼마나 바쁘게 지나는지...
매일매일 이 바쁘고 같은 일상들의 반복에 내가 너무 건조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았는데...여러 선배들 글들에 감동을 느끼고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한없이 게을러 지고 나태해지던중 읽은 글들이 내 생활을 조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난 지금의 내가 한없이 초라하고 한없이 비워져가는 느낌이었는데...

몇일전 큰애는 걸리고 작은애는 유모차 태워 슈퍼가는데 하얀머리 쪽을진 노할머니 두분이서 저를 보시곤 `저때가 제일 좋을때다`그러시며 지나가시던데...정말 그럴까요...
내 생활이라고는 찾을수가 없는데도 듣고싶은 노래도 큰애가 듣는다며 틀어놓는 동요에 밀려나고...
따뜻한 차한잔도 여유롭게 마시질 못하는데도

지금이 제일 좋을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