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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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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초가'


BY 정화 2001-06-23


늘하던대로 토요일은 휴일날

젊어서 부터 몸을 아끼지 않고 일을 많이

해서인지 아니면 갱년기로 오는 현상인지

어깨가 아펐다가,양팔이 아펐다가,요기조기
꼭 꾀병같이 아프다.아하! 그러고보니 장마가
시작 되었구나, 나와 같은 장사를 하는 젊은 집사님이
목욕탕가서 전신 맛사지를 한번 받아보라기에,오늘 새벽같이
목욕탕에가서 처음으로 전신 맛사지라는것을 받았는데

양쪽 어깨가 너무굳어 있어서 그것을 푼다고 어떻게,주물루고
두두리는지 맞아 죽는줄알았다.툭하면 열이나서 입엇던 웃도리
훌쩍 벗어버리고 컴퓨터 좀 하려면 으슬으슬춥고,감기는
언제나 달고있고,애이 모르겠다.하고 대낮에 잠을 청하고
누워있는데,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시와요.이웃에사는 나보다 젊은이웃사촌(동네 남자들 여럿이
중국 여행을 갔음)
나는 '왜애~ 하니까 자기지금 해방된 민족 됐다고 고기리저수지에
놀러가잔다.그리하야 속으로는 좋으면서 겉으로는 힘든것 처럼하며
대기해놓은 자가용타고,늦은 점심 먹고 오다가 '음악이 흐르는초가'
라는 전통한국차만 파는찾집에 들어가서,대추차를 마시며,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벽에걸려 있는 양반들이 쓰던 갓도보고
떡 쪄먹던 큰시루도있고.새우젓담아놓던 길다란 항아리도있고
꼭 민속촌에 온것 같은 기분이들었다.가끔은 우리삶도,생활의
활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