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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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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봉평에 갔다 왔다네!!


BY 김해자 2000-09-04

나도 오늘 봉평에 갔다왔지요..
오늘 남편이 봉평에 볼일이 있다고..
만일 사람을 만나서 술을 먹을지 모른다는 말에
"그럼 내가 운전을 해야지"
하고 나는 남편을 따라 나섰지요
갈때는 남편이 운전을 하고 나는 우리 예쁜 강아지 "똘맹이"를 안고 조수석에 앉아서 즐거운 드라이브를 하고.
장평에서 빠져 나와 봉평가는길로 줄곳 달렸지만 ..
어쩐일인지??
메밀꽃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고???
나는 남편이 봉평을 간다기에
달빛에 바취는 메밀꽃이 마치 소금을 뿌려 놓은것 처럼 하다는
그 아름다운 메밀꽃을 볼수 있으려니 하는 기대로 남편을 따라 나섰지만 ??
봉평읍을 지나 태기산 올라가는 데까지 가봤으나 내 눈에는 "효석 문화제"란 현수막만 보였을뿐??
메밀꽃은 전혀 보지를 못했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허생원과 동이"라는 음식점에 들렀지요
거기가서 내가 말했죠!
충주집은 어디에 있지요?
그랬더니 그 아줌마 께서는 그저 웃기만 하더라구요.
남편과 남편의 손님(진부 아저씨)와 같이 메밀 붙임(아니?)붓침(아님)부침 아무튼 어느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시켜놓고 동동주를 먹는데 나는 운전수의 책임을 다 하기위해 구경만 하고 있고...
그럼데 참말로 공기는 너무도 좋고
하늘도 가까이 보이는것 같드라구요!
그 아저씨 말씀이
사람이 가장 잠을 잘 잘수 있는 곳이 해발 650m~700m인데
봉평이 650고지이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사는 강릉도 공기가 좋지만 봉평은 너무나도 공기가 좋더라구요
멀리 부산서 봉평까지 효석 문화제를 찾아오신분..
좋은 추억이 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아직 메밀꽃을 보지도 못했는데...
아무튼 "메밀꽃 필 무렵"이란 작품은 정말 훌륭하죠??
"메밀꽃 필 무렵"이여 우리의 가슴에 영원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