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안마당 드나 들듯 날 밝으면 찾아 와서 재재 거리던 에세이방과 한동안 각방을 쓰다가 다시금 옷고름 풀고 들어와 보니 그래도 정겨움이 곰실거린다. 올해 부터 달라진 대입시로 인하여 고3, 1학기에 수시 입학 제도가 생겨났고 고3 아들을 둔 연유로 해서 그간 5월, 6월 정말 분주하게 보냈었다. 모집 날짜를 체크하고 신문을 스크랩하고 원서를 구입하고 지원대학의 면접 날짜가 중복되었는지 여부를 놓고 짜맞춤을 하고... 그야말로 전쟁을 한바탕 취룬듯 이제는 휴~~~ 그동안 가슴을 조리고 기쁨과 괴롬의 반복을 하고 결국은 좋은 결과로 웃을 수 있게 되었지만 지금 이순간 한창 꿈을 펴치고 날아야 할 수많은 대한의 청소년들이 입시 지옥에서 힘겨워 함에 안스러움과 격려를 함께 모두워 전하고 싶다. 첫번째 지원한 학교에서 불합격 소식을 접하자 힘들어 하던 아이의 그 침울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열이 펄펄 나기에 왜 이런거니 ? 하고 묻자 홧병이예요 하고 말하던 아이는, 마지막 으로 기대하던 대학에 합격 소식이 날아들자 그다음날 기진하여 응급실로 새벽에 실려 갔었다. 얼마나 지치고 스트레스가 가득찼으면 쓰러지기 까지 했는지... 이번 1학기 수시모집은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는 힘겨움이었다. 아무튼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좋은결실을 맺게 됨에 그 어떤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오늘은 금요일 성당에 꽃꽂이를 하러갔다. 일이 마무리 되어갈 무렵 수녀님이 성전으로 내려오셨다. 그런데 수녀님 말씀을 전해듣고는 마음이 너무 아파왔다. 몇일전 그러니까 그날은 대학교 발표가 나던 날이었다. 아이에 관한 일도 그렇고 여러가지 마음이 어수선하여 성당 미사를 참례하러 갔는데 게시판에 29세된 총각의 부음 소식과 옆에는 화장이라고 써있었다. 아~~마음이 숙연해져 왔다. 뭘 더 바라겠는가? 난 지금 무엇때문에 괴롭다 힘들다 하는것인지... 오늘 수녀님께써 그 죽음을 맞이한 총각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셨다. 대세를 주셨는데 병명은 백혈병 이었다고 하셨다. 아침에눈을 뜨면 그 총각은 이렇게 살아서 아침을 맞이하고 ,눈을 뜨게해주셔서 고맙다는 기도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죽으면 수의는 싫고 양복을 단정히 입혀 달라 하였 다는데 그부모 마음이 얼마나 아리고 쓰려겠는가? 우리네 살아 가면서 남의 커다란 상처보다 자신의 손끝 아품이 더 절실하다는 것처럼 그런 커다란 아픔 앞에 놓여진 엄마가 있었는데 그간 난 지원한 학교에서 고배의 잔을 마셨을때 나만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듯 그리 하지 않았던가? 부끄러웠다. 오늘 내가 기뻐하고 축하의 악수를 건네 받을때 뒤에서 얼마나 많은 수험생 아이와 엄마들이 마음조리고 있는지 게다가 불합격된 또다른 아이들이 얼마나 화병에 시달리고 있을 것인지... 그래 마저 난왜 내 손끝의 아픔을 가지고 그리 끙끙 거렸을까? 오늘 오후 성당에서 돌아와 이렇게 간만에 마주한 에세이방에 들어와 이야기 하다보니 나의 얼룩이 부끄럽기만 하다. 아무튼 이제 그간의 뜸하던 발걸음 돌려 자주 자주 찾아와 놀다가야쥐~~ 내 놀이터 갔았던 에세이방~~ 모두 안녕하시온지? 안부들 궁금하네요~~~~~~~~~~~ 꾸우벅~
올해 부터 달라진 대입시로 인하여 고3, 1학기에 수시 입학 제도가 생겨났고 고3 아들을 둔 연유로 해서 그간 5월, 6월 정말 분주하게 보냈었다.
모집 날짜를 체크하고 신문을 스크랩하고 원서를 구입하고 지원대학의 면접 날짜가 중복되었는지 여부를 놓고 짜맞춤을 하고...
그야말로 전쟁을 한바탕 취룬듯 이제는 휴~~~
그동안 가슴을 조리고 기쁨과 괴롬의 반복을 하고 결국은 좋은 결과로 웃을 수 있게 되었지만 지금 이순간 한창 꿈을 펴치고 날아야 할 수많은 대한의 청소년들이 입시 지옥에서 힘겨워 함에 안스러움과 격려를 함께 모두워 전하고 싶다.
첫번째 지원한 학교에서 불합격 소식을 접하자 힘들어 하던 아이의 그 침울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열이 펄펄 나기에 왜 이런거니 ? 하고 묻자 홧병이예요 하고 말하던 아이는, 마지막 으로 기대하던 대학에 합격 소식이 날아들자 그다음날 기진하여 응급실로 새벽에 실려 갔었다.
얼마나 지치고 스트레스가 가득찼으면 쓰러지기 까지 했는지...
이번 1학기 수시모집은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는 힘겨움이었다.
아무튼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좋은결실을 맺게 됨에 그 어떤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오늘은 금요일 성당에 꽃꽂이를 하러갔다.
일이 마무리 되어갈 무렵 수녀님이 성전으로 내려오셨다.
그런데 수녀님 말씀을 전해듣고는 마음이 너무 아파왔다.
몇일전 그러니까 그날은 대학교 발표가 나던 날이었다.
아이에 관한 일도 그렇고 여러가지 마음이 어수선하여 성당 미사를 참례하러 갔는데 게시판에 29세된 총각의 부음 소식과 옆에는 화장이라고 써있었다.
아~~마음이 숙연해져 왔다.
뭘 더 바라겠는가?
난 지금 무엇때문에 괴롭다 힘들다 하는것인지...
오늘 수녀님께써 그 죽음을 맞이한 총각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셨다.
대세를 주셨는데 병명은 백혈병 이었다고 하셨다.
아침에눈을 뜨면 그 총각은 이렇게 살아서 아침을 맞이하고 ,눈을 뜨게해주셔서 고맙다는 기도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죽으면 수의는 싫고 양복을 단정히 입혀 달라 하였 다는데 그부모 마음이 얼마나 아리고 쓰려겠는가?
우리네 살아 가면서 남의 커다란 상처보다 자신의 손끝 아품이 더 절실하다는 것처럼 그런 커다란 아픔 앞에 놓여진 엄마가 있었는데 그간 난 지원한 학교에서 고배의 잔을 마셨을때 나만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듯 그리 하지 않았던가?
부끄러웠다.
오늘 내가 기뻐하고 축하의 악수를 건네 받을때 뒤에서 얼마나 많은 수험생 아이와 엄마들이 마음조리고 있는지 게다가 불합격된 또다른 아이들이 얼마나 화병에 시달리고 있을 것인지...
그래 마저
난왜 내 손끝의 아픔을 가지고 그리 끙끙 거렸을까?
오늘 오후 성당에서 돌아와 이렇게 간만에 마주한 에세이방에 들어와 이야기 하다보니 나의 얼룩이 부끄럽기만 하다.
아무튼 이제 그간의 뜸하던 발걸음 돌려 자주 자주 찾아와 놀다가야쥐~~
내 놀이터 갔았던 에세이방~~
모두 안녕하시온지?
안부들 궁금하네요~~~~~~~~~~~
꾸우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