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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84

넋두리....


BY 우렁각시 2002-10-18

무지 잠이 오지 않는 밤이다

신랑은 창원 출장 갔다고 들어올 생각 없고

아그는 지방에서 열심히 잔다

드러누워 잠을 자려니 정신만 말똥하다

잠을 청해보려고 인터넷에 들어 갔다

실수로 간만에 채팅이란걸 했다

우찌 이런일이

열심히 이야그 하는데

친근감이 있어서 족보따먹기를 했다

아글씨

핵교 댕길때

옆에 과의 문제의 친구인기라

밤늦은 시간에 3년 만에 인터넷에서

보는 친구가 어찌나 반갑던지

채팅하면서 눈물까지 나올라 카더라구

먹고 사는게 뭔지....

퇴근하면 친구 만날 시간도 가지지 못하고

회사 집만 오락 가락 하다가

친구들도 모두 떠나 보내고

홀로 남았기에

이가을이 더욱 쓸쓸해 집니다.

간밤에는 오래간만에 고딩이 친구를 만나서

수다도 떨며

시간을 보내고 나니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풀리네요.

결혼했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친구도 만나면서
열심히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