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하다 보니
한 녀석이
남의 이름표를 달고 있다.
"야, 용수
너 왜 남의 이름표를 달고 있어?
네 이름이 영철이야?
이름 바꿨어?"
"제 이름표는 잃어버렸어요.
그런데 아침에
교문에서 학생부 선생님이
이름표 안 단 사람을 잡거던요."
"이녀석아.
그래도 그렇지.
그렇다고 남의 이름표를 달면 되냐?"
"괜찮아요.
아침에 교문에서 잡는
그 학생부 선생님은
이게 남의 이름표인 줄 모르니까요."
(뛰어댕기는 선생님 위에 날아댕기는 학생있다......쟌~ 생각?)
- 둘째학교의 윤장근선생님 체험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