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하루를 생활하면서 늦은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과연 그날 하루가 뜻이 있었나 생각 해 볼때 10명 중에 몇명이나 대답할까?
오늘도 나의 하루가 절반이나 흘러가고 있다.
별다른 일 없이 흘러간 시간들의 아쉬움을 아침에는 모르면서 이렇게 퇴근이 가까워 오면 서글픈 생각이 든다.
출근해서 한 일이 무엇인가 혹시나 수다만 떨다 하루를 흘러 보낸 것은 아닌가?
월급받고 출근하면서 난 과연 이들에게 나의 몫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어느 날은 일에 지쳐 그만 두고 싶다가도 어느날에는 성과도 있고 보람도 있어서 이들을 사랑해서 빨리 회사에 나가고 싶기도 한다.
만약 하루하루가 똑같은 일들의 연장선이었다면 난 아마 지쳐서 다른 세상의 나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오늘의 나는 어떠했나?
보고싶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 하고 수다를 떨고 이야기를 경청하고 실질적으로 내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난 웃으면서 퇴근을 하겠지?
요즈음의 난 욕심을 버리고 있다. 더좋은 직장 더 많은 보수 더 좋은 집. 물론 아무것도 없는 무일푼 보다는 풍요로움이 좋겠지만 너무 많은 욕심을 가지다 보면 욕심에 묶이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제는 풍요로움을 갖기위해서 다니는 직장이 아니라 나의 일과 사람이 좋아서 직장을 다닌는 나이고 싶다.
그리고 나는 현재 사람이 좋아서 일을 할려고 한다.
최인호가 쓴 책에 보면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다았다.
재물을 쫓기보다는 사람의 바르기를 쫓는 것이 나에게 득이 된다라는 말일 것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난 내 자식에게 당당한 부모이고자 사람을 쫓아 살고 싶다, 바르고 곧은 사람들 말이다.
오늘도 두서 없는 글을 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