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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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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을 벌건 대낮에 보고...


BY ppplh 2002-09-26

영화로 나왔을때 부터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서슴없이 비디오로 집어든 챔피언.
유오성의 대단한 상체가 사람시선을 확끄는 테잎이 흡족.
(아니 유오성 몸이 이리 좋았단 말인가...)

박종팔이라고 많이 들어본 선수 이름도 나오고,
김득구선수도 나온다.(둘은 꽤 친한듯 나온다)

나는 김득구 선수 한번도 본적 없고,이름만 들었었다.
어릴때..
나 어릴때는 (참고로 70년생)
권투,레슬링을 어른들이 좋아했던것 같다.지금은 축구를 즐기지만,권투하는 날이나,레슬링 경기가 있는 날이면,어른들이 모두 텔레비젼 앞에서 누구누구랑 누구가 오늘 권투한다,누가 이겨야 하는데.... 하면서 정신을 놓고 신나게 봤던것 같다.나는 뭔일인가 별 재미를 못느꼇지만 말이다.

곽경택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했다는 자막이 오르고,
바닷가 인근에 사는 어린 김득구는 무작정 돈한푼 없이 허름한 옷을입고
버스에 오른다.
몇년이 지나고,팔리지 않을것 같은 책 외판을 하면서,물로 배를 채우고 도시를 떠돈다.붕어빵을 먹다 벽에 붙은 권투 포스터를 보고 체육관을 찾은 김득구.

권투는 정직한 운동이라 말한다.똑같이 두손가지고 싸우고,
챔피언이 되면 천만원도 넘게 돈을 벌것이라고 기대하며 열심히 운동한다.잠깐 포장마차에서 이야기 나누는 장면.....
김득구는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자기는 이득구였는데 배득구였다가 이제는 김득구라 한다.차라리 자기는 개득구가 더편하다면서 개득구라고 웃는다.
아마도 어린 마음에서,엄마의 거듭되는 재혼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미지수였나보다.그리고 아버지의 정에도 많이 굶주려 보였다.
같이 술한잔 하는 친구또한 그 비슷한 처지였고...
___잠깐 요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