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을까? 아이들이 엄마 아빠따라 소풍길 나들이를 재미나하던 그때 올림픽대로를 타고 한강변을 지나 달리는 차창밖으로 빼곡한 아파트를 바라보며 서울에 꼬옥 내집을 마련해야지 마음으로 그렇게 꼬옥 점을 찍었었다. 첫단추를 잘끼워 시작했다면 훨 수월했을 터인데 신혼살림을 서울근교 인천에서 부터 시작한지라 서울의 집값과는 상당한 차이나기에 나름 대로 서울 입성은 만만한 일이 아니였다. 허리띠를 졸랐는지 아니면 알뜰 살뜰 한푼 두푼 모았는지 아무튼 희망사항으로 여겼던 서울에 집마련이 현실로 다가오고 드디어 큰아이 초등3학년에 꿈(?)을 이루었다. 그녀석이 이제 대학1학년~ 그간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한아파트에서 보냈는데 이제 곧이어 그토록 나의 손때가 묻은 집을 떠나야 할때가 왔나보다. 겨울이 오기전 이 가을에 말이다. 눈물을 떨구며 손수건이 모자라 퇴근길 빈집에 홀로 앉아 타월 한장 가져다 놓고 목놓아 신세한탄에 엉엉 소리내어 울어도 보았다. 내가 무얼 잘못했기에~~ 콩나물 백원어치부터 두부 반모까지 차곡 적은 가계부도 한더미인데 어찌 이리 허망할꼬? 남의 돈 백원도 꿈질않고 없으면 없는대로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이통장 저통장 저축하고 그걸 바라보며 보통의 주부처럼 행복한 미소도 지었건만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현실이 마냥 마냥 나를 깊은 우울의 늪으로 데려다 놓는다. 인생살이 구비 구비 그저 지나가는 여정이런가? 깊은밤! 천갈래 만갈래 마음의 갈피를 어디다 놓을지 모르고 시간은 똑딱이며 잘도간다. 어디쯤 가야 이 심난함속에 나를 행복속에 나로 자리잡게 할까? 한가득 걱정에 출렁이는 이 에미곁에서 아들녀석 어머니 이제 좀 주무시라 성화건만 어찌 이리 눈은 말똥이는지... 아~~~ 힘들어~~~~~~~ 너무나~~~~ 나무상자 짜맞추고 하얀 페인트 칠한뒤 작은 여물통에 푸른 화초하나 들여놓고 좋아했었지요~ 마아냥 여기 저기 나의 손길이 머문 이집...
아이들이 엄마 아빠따라 소풍길 나들이를 재미나하던 그때 올림픽대로를 타고 한강변을 지나 달리는 차창밖으로 빼곡한 아파트를 바라보며 서울에 꼬옥 내집을 마련해야지 마음으로 그렇게 꼬옥 점을 찍었었다.
첫단추를 잘끼워 시작했다면 훨 수월했을 터인데 신혼살림을 서울근교 인천에서 부터 시작한지라 서울의 집값과는 상당한 차이나기에 나름 대로 서울 입성은 만만한 일이 아니였다.
허리띠를 졸랐는지 아니면 알뜰 살뜰 한푼 두푼 모았는지 아무튼 희망사항으로 여겼던 서울에 집마련이 현실로 다가오고 드디어 큰아이 초등3학년에 꿈(?)을 이루었다.
그녀석이 이제 대학1학년~
그간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한아파트에서 보냈는데 이제 곧이어 그토록 나의 손때가 묻은 집을 떠나야 할때가 왔나보다.
겨울이 오기전 이 가을에 말이다.
눈물을 떨구며 손수건이 모자라 퇴근길 빈집에 홀로 앉아 타월 한장 가져다 놓고 목놓아 신세한탄에 엉엉 소리내어 울어도 보았다.
내가 무얼 잘못했기에~~
콩나물 백원어치부터 두부 반모까지 차곡 적은 가계부도 한더미인데 어찌 이리 허망할꼬?
남의 돈 백원도 꿈질않고 없으면 없는대로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이통장 저통장 저축하고 그걸 바라보며 보통의 주부처럼 행복한 미소도 지었건만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현실이 마냥 마냥 나를 깊은 우울의 늪으로 데려다 놓는다.
인생살이 구비 구비 그저 지나가는 여정이런가?
깊은밤! 천갈래 만갈래 마음의 갈피를 어디다 놓을지 모르고 시간은 똑딱이며 잘도간다.
어디쯤 가야 이 심난함속에 나를 행복속에 나로 자리잡게 할까?
한가득 걱정에 출렁이는 이 에미곁에서 아들녀석 어머니 이제 좀 주무시라 성화건만 어찌 이리 눈은 말똥이는지...
아~~~
힘들어~~~~~~~ 너무나~~~~
나무상자 짜맞추고 하얀 페인트 칠한뒤 작은 여물통에 푸른 화초하나 들여놓고 좋아했었지요~ 마아냥 여기 저기 나의 손길이 머문 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