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주째 자고 일어 나면 거의 홍수 일보 직전으로
고물 냉장고의 밑 바닥은 물바다가 된다.
그런 말썽을 울집 남자들은 알지만 아무도 신경안쓴다.
어떻게 좀 해보라면 AS받으라는 소리만 할뿐!
내가 새로 사야 겠단 말만 나오면 펄쩍 뛰고....
어제는 세탁물을 제데로 확인을 안한탓에 동전이 세탁기 밑
바닥을 드르륵 긁는 소리가 신경이 거슬려 무지막지한
나의 모험심이 발동되고....
용감하게도 회전 날개를 뜯어 보았다.
있을줄만 알았던 동전은 흔적없이 보이지 않아 뽑은
그자리 그대로 다시 회전날개를 끼우는데 까진 간단하고
이상이 없는듯 한데 글쎄! 물이 받아 지지않고 계속 흘러하수도
를 바로 통과하지 뭐여?
급한 맘에 AS 신청 부터 하지않으면 안될 상황이다.
결국은 항상 내가 저지르게 된 일들의 과정이 그렇다.
답답한 마음에 시작하고 덤비기는 하지만 결과는 늘 더큰 문제
를 만들고 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
근데 냉장고는 어쩐다냐?
AS 부르기엔 너무 고물이고 그냥 두고 쓰자면 글코...
새로 사자면 형편이....
엣다 모르겠다. 더 생각해보고... 사더라도 내가 더 ?
망가뜨리고 사?
변함없는 고물들과의 삶이 이어지는 현실이다.
아침에 세탁기 AS 불렀더니 벌써 도착 했나봐요!!!
얼마를 내라 할까? 궁금해 하며 회사가 다르지만 냉장고
까지 봐준다면야 이보다 더 좋을순 없겠지만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행여나?....
하고 기대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