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 천진룬 체육학교는 수영, 육상, 체조, 복싱뿐만 아니라 무술등 다양한 부분의 체육선수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교이다. 이 학교의 무술과의 학생들은 유치원부터 고등부까지 있다.
선생 두 분이 남학생부와 여학생부로 각각 나누어서 유치원생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같이 맡아서 가르치고 있으며, 학교 내의 실내체육관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술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는 뼈대가 부드러운 6-7세부터가 적당하다고 한다. 무술을 배우고자할 때는 무술 선생의 간단한 테스트를 거친 후 적합한 지를 결정한다.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평발이어서는 안 되며 ( 평발은 무술을 할 수 없음 ), 선생이 배우고자 하는 아이의 골격의 형태 등을 손으로 만져보면서 신체조건을 점검하며, 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 등을 통한 기본적인 체력도 테스트한다.
이 학교 수업과정은 오전에 학과수업, 오후에는 무술 수업을 하는 시간으로 짜여져 있다. 이 학교는 항주 시에서 운영하는 체육학교로서 항주 시에 주소지를 둔 아이들만 입학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이 학교에 입학 하기위하여 농촌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항주 시 외곽지로 호구(戶口)를 만들어서 항주 시민이 된 후 입학하기도 한다. 학생들 대부분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일부분의 학생은 학교 부근에서 하숙이나 자취를 하기도 한다.
무술 연습 시간은 평일의 경우에는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하며, 주말이나 무술대회 가 있을 경우에는 아침、저녁으로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대회에 나가서 입상을 할 경우에는 상금도 받으며, 다음에 상급하교 입학의 혜택과 더 수준이 높은 절강성 무술협회로 발탁되어 올라가기도 한다.
우리 집 딸 둘도 중국 아이들과 같이 무술을 배우고 연습한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매일 배우며 연습을 하는 이 학교의 학생들과 비교해 볼 때에 우리 아이들은 일주일에 3-4번 연습하고 있으나 숙제가 많거나 학교 행사 등으로 연습을 할 수 없는 날도 생기다 보니 다른 아이들과는 여러모로 진도나 수준면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 보인다. 처음에 시작할 때에 뻣뻣하던 다리가 이제는 바닥에 일자로 부드럽게 닿으며 다리를 위로 차올릴 때에 일자로 된 다리가 머리까지 닿는다.
연습은 달리기와 다리 운동 등 기본 운동을 1시간가량 한 후에 “권(拳)” “도(刀)” “검(劍)” 등 각자 수준에 따라서 배우고 연습한다. 선배 들이 후배를 몇몇 그룹으로 나누어서 가르치며 선생이 다시 점검하여 수정을 해주고 있다.
영화에서 본 무술 장면을 실제로 보는 재미 또한 사실적이며 생동감이 있다. 아이들은 땀을 비 오듯이 쏟으며 공중돌기를 하고 덤블링을 하면서 칼을 놀리는 모습은 예술 그 자체며, 역동적이다. 평소 생김새로 보아서는 무술을 할 것 같이 보이지 않는 예쁘장한 용모의 여자아이가 큰 칼을 들고서 공중을 날면서 수련을 한다.
무술은 앞으로 무술 전문운동 선수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체육 교사, 무술 코치, 영화, TV 등 활동 영역도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