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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항주이야기(20) 중국 남자들의 자가용 갖기 꿈


BY huekim 2002-09-18

중국에서는 정부의 정책이 중국 국민에게 자동차 타는 것을 보편화 시키지 않은 관계로 자동차 가격뿐만 아니라 각종 세금도 상당히 비싸다.
2002. 6월에 이웃에 사는 친구는 일본의 혼다 2000cc를 34万에 구입하였다. 1년 세금 등이 15,000원가량 들며 한달에 자동차 1ℓ에 3원하는 기름값이 1000원 정도, 결과적으로 한달 자동차 유지비가 3000원가량 든다는 이야기였다. 거기다가 매월 분할상환금이 3000원 까지 부담하여야 한다. 중국에서 10년 경력의 월급 수준이 평균 1500 - 3000원 정도로 보통 월급쟁이는 자동차 굴리기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남자들의 소원 3가지를 들라면 첫째가 아내 둘째가 자식 셋째가 자동차를 꼽는다. 내 집 마련은 4위로 꼽고 있다. 그만큼 자신의 자가용을 중국 남자들은 갖고 싶어 한다. WTO의 가입으로 자동차 가격이 내려간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보통 시민들은 생각도 할 수 없는 가격이다. 중국의 북경, 상해, 광동, 선전, 항주 등 큰 도시에서는 자주 자동차 박람회가 열리며 신차 발표회도 자주 열린다. 시민들의 관심은 엄청나서 사실상 구매능력이 없는 사람들도 미리 미래의 자가용 갖기를 꿈꾸면서 구경하기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분비고 있다.
중국 사람들은 일본차를 비교적 좋아하며 , 소형차는 아주 드물며 차의 배기량이 큰 것을 좋아한다. 자동차의 색깔도 이전의 검은 색、자주색、남색 위주에서 흰색、은색、붉은 색등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자동차의 가격이 중형차의 경우에는 항주시 중심지에서 좀 벗어난 지역의 중간 크기의 아파트 가격에 해당된다. 그래도 중국 사람들도 실용성이나 필요성 보다는 중형차의 품위를 중시하는 경향으로 경제적인 무리가 다소 있어도 은행 대출까지 내면서 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