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방을 살짝 살짝 엿보고 가길 한달여.....
힘차게 아니 살며시 문을 두드려 봅니다..
가끔 들어와 다른 님들의 행복에 함박 웃음도
웃어 보고 때론 슬픔에 눈시울도 붉히며 글 솜씨에
놀라 문 한번 두드려 보지 못하고 구경만 했네요...
그치만 글도 자꾸 쓰다보면 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렇게 남기게 됩니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어제의 가을은 여름이었고
오늘의 가을은 이렇게 겨울인듯 하니??ㅎㅎ
제 맘을 대변이라도 하는듯 구죽죽하게 내리는 비....
가을비..아니 겨울비(체온으로 느껴지는)
주부의 일상이 다들 그렇겠지만 방안 가득한 빨래...
주말의 즐거움이 이렇듯 많은 빨래와 힘든 집안일로
남을줄 알았으면 어제의 즐거움을 택하지 않았을텐데....
잠시의 후회를 해 봅니다...
아니지 내 한몸 희생으로 온 가족이 즐거웠으면
그걸로 만족.....ㅎㅎ
사실 아파트라고는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라 베란다는
하늘로 노출이 되어 있으니 이렇게 비가 오는 하늘은
제겐 원망이라는 단어로 다가 오네요....
빨래를 해도 방안 가득 축축한 습기를 느껴야 하니??
그래도 해야 할 빨래라면 빨리 하는게 좋겟죠..
에.........고.....
집안일 시작해야겠네요...
에세이 방에 문은 이렇게 약간의 불만을 쏟아내는
주부의 일상을 적게 되네요.....
내일은 주부로써 느끼는 행복을 담을수 있을런지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글구 누구누구의 아내로만 살았었는데 이제부터는
여자로 조금씩 조금씩 다시 태어나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