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의 억압


아기에서 아이가 되는 새로운 발달은 자기가 무엇인가 하는 확고한 의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사회(주로 이단계에서의 부모)가 자기에게 기대하는 것에 다른다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하나는 부모가 아이들을 강압한다든지 복종을 강요하였을 경우 입니다
그때문에 두살박이의 반항기를 거치지 못한 남자 아이의 예가 있습니다
이 이아이의 어머니는 매우 엄격하게 길을 들여 말을 잘듣는 아이로 만들고 남자아이 특유의 충동적인 행동이나 이시기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감정의 폭발을 전혀 허락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 남자 아이는 적어도 이 시기만은 얌전하고 수동적이며 어머니로서는 힘이 들지 않은 착한 아이 였습니다
그러나 유치원에 가게되자 그 아이는 겁이 많고 다른 아이와 잘 어울리지도 않으며 홀로 있을때가 많았습니다.
이것은 어머니가 그 아이를 수동적이고 얌전한 인간으로 훈련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흔히 아이를 위축되고 패기가 없으며 새로운 일이나 모험을 두려워 하는 인간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아이들이 모두 이 소년처럼 순순히 어른의 억제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모가 강압하면 쉬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이겨 보려고 반항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시기는 부모와 자식의 전쟁기가 되어 버립니다.
어느쪽이 이기든 아이들이 이 시기의 중요한 발달과정을 잃는다는 것에는 다름이 없습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강압하면 외관상으로는 유순하게 듣는 것같이 보이더라도 내면적으로 적의를 품기 시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싫으면서 마지 못해 부모가 기대하는 대로 행동하면서 점점 교활해 지는 것입니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는 기회를 틈타 자신의 적의를 주위에 있는것에 털어 놓게 됩니다.
물건을 깨뜨린다거나 누이 동생을 꼬집는다든가 파괴적인 행동으로 나온다든가 합니다.
그리하여 독선적이고 편협한 외관상으로는 경건하고 도덕적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적의에 가득찬 인간이 될 것입니다.


* 아기를 훌륭하게 키우는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