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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과밀현상으로 가석방을 더 많이 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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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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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BY 채옥빈 2000-08-30


춘원에 대해서 아는것은 거의 없었다
그의 소설 또한 전권을 다 읽어 본것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가 마음에 원하지않는 친일을 감행 하므로서 그의 인생에 크나큰 오점을 남겼다는것은 어렴풋이 안다
그가 과연 친일파 였을까?
그는 고아였다 일찌기 부모를 잃고 다른 사람들 손에 키워졌다 사람들은 그의 천재적 재능을 가상히여겨 뭔가 큰일을 해낼것같은 희망을 품고 그를 도왔다
그와 가까운 친지나 친척들은 그를 업신여기고 문전박대 했으나 오히려 남들은 그를 존경하고 귀하게 여겨주었다
그는 다른사람들의 도움에의해서 공부를 많이하게 되었고 몇째안가는 지식인으로 성장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다
다른사람들이 그를 사랑한것은 그에게 있는 천재적재능과 용모에서 풍기는 아름다움이였을것같다
그도 또한 자신의그러한 것들을 지극히 사랑한것으로본다
그는 불같은 심정으로 나라를 사랑했다
나라잃은 설움이 나라를 되찾아야 하겠다는 열심으로 커져 모든 정열을 나라에 바치게했다
그는먼저 나라잃은 원인을 생각했다
그것은 게으르고 천박하고 불결하고 불순종하는 국민성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글로써 세미한 부분까지 이나라 백성들의 잘못된점을 이러이러하게 고쳐야한다는것을 정신이 번쩍나도록 외쳐댔다
그는 멋있는 남자였다
남이 미쳐 생각해내지 못한 멋지고 빛나는 생각들을 많이 해냈다 그러나 나라를 사랑하는그가 껴안지 못했던것은 그나라의힘없고 나약하고 무지한 백성들 이였다는것을 그는 알았을까?
고집세고 교만하고 비열하기만한 선비와 양반들을 껴안지 못했다는것을.죽은듯이 살아가는 무지한 백성들.살았다고 판을치는 사람들.뭔가를 깨달았다고 생각되면 제나라를 떠나기만하는 사람들.그 모든 사람들을 그는 껴안지못했다
인간을 사랑하지 않고는 나라도 사랑하지 못한다
인간을 사랑하지 않고는 꿈과 이상은 실현되지 못한다
그는 조강지처를 버렸다
힘없고 무지하고 나약한 아내. 그여인은 조선과같은, 자기 조국과같은 여인이다
그는 조국을 원망하면서 조국을 사랑했던사람이다
그가과연 조강지처인 나약한 조국을 버리고야 강한 조국을 찾을 수 있었을까?
그는 아무도 사랑하지 못했다
항상 그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뿐이였다
여자를 사랑하는것도 그랬다
늘 여자들이 먼저 그를 사랑했다
그는 그저 편한 여자. 뭔가 의지할 수 있는 강한여자.몸은
조선의 여자이지만 생각은 서구의 여자로 변신한 이를 선택하고만다
사랑을 줄수 있는 여자라기 보다는 받을 수 있는 여자를 선택한것이다
그의 종교관도 오래가지못했다
오산학교에 있을당시에도 자신이 몸소 그학교를 일으키고 운영해나가고 싶어한다 그는 독점욕도 강하다
자신이 뭔가 이뤄보고 싶었으나 학교에 교회가 개입하고
이광수라는 사람보다는 예수나 하나님을 더 찬미하는듯하자 밸이 뒤틀리기도했다
그는 무엇이든 내가 내가 내가 해야한다고 자신을 나무라며 살았는지도모른다 뭔가 큰일을 해내고야 말겠다는 자부심.
오히려 작은일에 충성하기보다는 큰일에만 정성을 쏟았던것은
아닐까?
무식한 아내와 일평생을 살기보다는 개화되고 개선된 신여성을
원했듯이 그는 끊임없이 무능한 백성들이 유능한 사람으로 살아주기만을 바랬다
있는그대로
무능하고 무지한 그대로 사람들을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
괜찮은것만 사랑하고 좋아하는것은 누구나한다
그러나 괜찮지않은것을 더 사랑하고 위하는건 아무나 하지못한다 그의 소설을보면 항상 남자쪽에서 여자의 극진한 사랑을 받는다 남자는 눈에 보이지않는 꿈과 이상만을 지극히 사랑할뿐이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지않고는 아무것도 사랑할 수는 없다
그는 다른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는것을 그대로 봐 넘기지를 못하는 사람같았다
잘 몰라서 그랬다
왜 모르느냐
왜 몰랐느냐 어쩌면 그는 모든 사람이 자기처럼 살것을 강요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나처럼 너희들도 그렇게 살아라
나처럼 생각해라
나같이 살아라
그래서 젊은 청년들에게 그는 감히 외쳐댔을것이다
내 뜻에 따르라고.......

도산이 춘원에게 "젊은 여자와 딴살림을 차렸느냐?"하고 묻자
"이것이 운명 이거니 하고 삽니다"하고
말했다
그가 조강지처와 살면서 이것이 운명이거니 하고 살 수는 없었다는 얘기인가?
웬지 겸손함이 결여된듯보여 씁쓸하다
그러나 그의 소설속의 남자들은 너무 겸손하고 너무 인격적인것을.........

_______1992.8.10.특집드라마를보고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