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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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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아이들


BY 정화 2001-06-06

나에게는 딸이 둘있다
큰딸에게는 아들이 하나있다 딸은 여자아이하나 더낳기를 바랐지만
목회를 하는 큰사위는 앞으로의 계획이 선교사로 파송되기를 바라기에
아이는 하나로 만족한다고 했다. 내가 아기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첫손주라서 사랑을 듬?X주었다.딸이 이대 앞에서 사는데 장사를 하다가도 보고싶으면 가게문 닫고 보러가곤했는데 어느새 커서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갔다.이녀석은 내가 아무리 사랑을 주어도 내게 잘오지않는다 한번업어 주고싶어도 사정을 해야만 잠깐 업혔다가 얼른내린다
아이가 하나라서 저만위해주어서 버릇도 없고 밥한번 먹을려면 전쟁치루는것 같아서 어쩌다가 우리집에 한번씩오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학교에 입학하고는 적응을 잘할려나하고 내심 걱정했는대 그래도 받아쓰기,늘100점 받아온다고 딸은 은근히 제아들 자랑한다
컴퓨터도 잘다루고 고장만나면 우리집으로 전화해서 외삼춘 찾는다
나는 딸보고 내아들 고만좀 귀찮게 하라고 하면 엄마 우리아들심심해서 빨리고쳐줘야해'하곤 둘이웃는다.딸이 사는동네는 언덕받이이고
대체적으로 어려운 가정들이많고 해서 맞벌이 가정이 많다고한다

외손주가 학교끝나면 집에가야 아무도없는 친구들을 작게는세명 많을
때는 5명도 데리고오는데 문제는 매일데리고 오는것이란다
이녀석들은 손발이 꼬질꼬질해가지고 침대에 올라가서 뛰고 장난감은 다 발디딜 틈도 없이 늘어놓고 야단이란다.그리고 저녁때가 되어도
집에가려고 하질 않아서 딸이 아들보고 엄마가 힘드니까 아이들좀
데리고 오지말라고하면 세상사람 다하고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고한다.나는 내딸이 고생하는것이 마음에 걸렸다
이 말을 들은 아들 다불쌍한 아이들이니 잘돌보아 주라고해서 나와
제누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우리집에서 오분거리에 둘째딸이 살고있는데 이제13개월 된 아들이있다.이녀석은 언제보아도 항상 눈웃음을 친다.아무에게나 잘가고 해서
너무나 귀엽고 예쁘다 내가 우리아이들 삼남매 키울??는 이렇게 이쁜것 못느끼고 그저 내책임이니 키웠는데.장사하다가 궁댕이 배기고
싫증난다 싶으면 아기보러 달려간다. '티없이 맑은눈'천사같이평온한
잠자는 얼굴을 보고있노라면,내마음도 덩달아 평온해짐을 느끼며
세상이 다 편해진다.조물주의 신비한세계
어떻게그렇게 아빠엄마를 닯았는지 볼수록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