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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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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BY yy7828 2002-09-04

" 전 신문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초등학교시절 6학년 올라가는 이른 봄 쯤으로 기억한다.

이 말은, 지금이야 보일러다 뭐다 해서 난방장치가 잘 돼 있지만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시절은 그렇지 못했다.

추운 겨울철에는 난로에 조개탄이라고 해서 석탄을 조개모양으로 만들어 연료로 사용 했던 그런 시절이었다.

그 날도 여느 때와 같이 점심을 먹은 후 난로 옆에 서서 잡담을 하던중 담임선생님이 " 밤안개는 나중에 뭐가 되고 싶지 " 하고 물었을 때 대답한 말이다.

그 당시 책에서 신문에 대한 공부를 할 때였는데 신문에는 정치 경제 사회는 물론 다른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기사화 된다 라는 이야길 듣고 동경 심에서 대답한 말이었을 것이다.

그러던 중 그런 대답은 기억에서 사라 진지 오래였다. 학교 생활을 모두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먹고 살아가는데만 급급 했기 때문에 그런 대답 조차 했었는지 모르며 오늘 날 까지 지내 왔다.

그런데 요 며칠 전이다. 어느 신문에서 O,K 라는 말에 대한 유래에 대한 기사를 읽어 봤는데

그 말은 ' 1953년 미국에서는 tim capsule 에 묻는 말 한마디를 찾고 있었단다. 20세기를 대표하면서 가장 미국적인 말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 어의 학자는 그것은 당연히 O,K 라고 말 했단다.

그러나 문제는 이 말의 어원이 과연 무엇이냐, 어떻게 생성돼서 어떻게 쓰이게 됐는가, 하는 설명이었단다.

20여 가지의 어원 설명 중에는 O,K 가 서아프리카 만딩고 웨로프의 토착이라는 주장도 있었는데 어떤 근거나 예를 찾지 못해 채택 되지 못했단다.

1838년 여름 보스턴 시의 한 신문에서 재미삼아 줄임말을 소개 했는데 이것이 대 유행되어 다른 신문에도 확대 되었단다. 우리 나라에서도 요즘 한창 즐기고 있는 삼행시와 흡사 한 것이란다.

여기엔 d,u (=done up 녹초가 된 ) r,t,b,s (=remains to be seen 두고 봐야 함 ) g,t,h,d (= give the devil his due 인정 할 것은 인정 해 주자) s,p (=small potatoes 작은 감자. 별 볼일 없는 존재 ) 등등이 있었는데 모두 일상어로 줄인 표현들이란다.

이런 줄임말은 반드시 올바른 철저법을 따르지 않았으며 자의적으로 적은 것들이 많았단다. 이 때 나온 것도 O,K 였고 이는 oll correct를 흥미 삼아 엉터리로 spelling 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언어적 유희는 1840년 까지 이어 졌으며 당시 대통령 선거에서도 대 유행을 했을 정도란다.

이런 O,K 라는 유래의 말은 현재까지도 잘 쓰이고 있는 말임은 물론 지금도 세계인들이 가장 편한 만인의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라는 기사 내용이다.

난 그런 기사를 읽고는 내 기억에서 다시금 어린 시절 담임선생님께 말씀 드렸던 이야기가 되살아 났다. 그 말을 곰곰이 되 씹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평소 많은 견문을 쌓으며 살아야 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해 본 기사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