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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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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한 사랑!!!!!!!!!


BY 아침이슬 2002-09-03

나에겐 사랑하나가 있습니다...
그도 모르고 나도 몰랐던 사랑..

그저 내안에서 싹만 틔우고 자라지 못했던 사랑..
그저 가끔씩 자기가 있다는 것만 그리움으로 내보이던 사랑..

봄이오면 꽃잎과 함께오고.
여름엔 쏟아지는 비와함께오고.
겨울이면 펑펑 내리는 눈과함께왔던...
가을 ..이가을과 함께 오는 내 사랑은 함께오는 고독만큼이나
짙고 너무커서 안에서 자라는 것만으론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내 사랑은 내 안에서 그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너무 커버려 이제 꼬깃꼬깃 접어야만 마음속에 넣어 둘 수가 있을 정도로....

그 집앞을 지나며 발을 멈추듯
그리움이 너무크면 마음속을 서성이며 그 앞에서 발을 멈췄습니다...

이제 이 가을에
난 그 몰래한 사랑을 꺼내고 싶습니다..
당당하게 외출을 한번만 해 보고 싶습니다...

그 외출이 나에게 상처가 되어 아물지 않는다 하여도
단 한번만이라도 사랑한다고 하고 싶습니다...

나도 몰랐던..나도 모르게 너무 커 버린 사랑앞에 오늘도 서성이고 서 있습니다....내일 하루 단하루 서성이지 않기위해......

사랑합니다...가슴이 저리도록 ...가을고독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