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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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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장수 아들놈도.. 우산장수 딸년도 ..


BY 박 라일락 2001-06-03

신록의 계절 여름에 젖은 덤에 불과 초 3일 밖에 안되었는데
쨍 쨍 내려 쬐는 오늘 낮의 기온은 한 여름을 방불케 했슴다.

농촌에는 논바닥이 바둑판처럼 한 모양새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였으니...
모두가 하늘을 처다 보고 한 줄기 생명수를 기다리는 마음이 엿 엿이 보이나이다.....

참 하느님도 무심하여라.
비록 죄지음이 많은 인간들의 소원이라 하지만,
이렇게 목말라 하는 이들의 갈증을 어찌 이렇게 이방인 대하듯 하시는고.......

내일도 韓通 131 일기 예보엔 비님이 오신다는 소식은 없고
낼 아침 최저 기온이 울 영덕 지역이 19도이고
낮 최고 기온은 엽기적인 30도가 넘겠다고 예보하니...

꽃 장수 아들놈도..
우산장수 딸년도...
모두 모두 다 굶어 죽게 생겼구려...

하지만 산등선 넘어 기왓장 꿉는 꼴불견 사돈댁은 때 부자 되겠수다.
아마 맴씨 곱게 먹지 않고 인생살이 한 剩間들의 업보인가 봅니다.

그렇게도 뜨겁던 한 낮의 열풍도 태양이 서산 넘어 제 집에 가면서 同行하였는지
달 그림자 따라서 시원한 훈풍이 먼 남촌에서 찾아왔네요.....
안 방 창문을 활짝 열어 제처 놓았슴다.
늘 함께 한 동해바다의 갯 냄새가 오늘밤 따라 더 짙음이 되었고,
야산 솔향기 가득한 야밤은 그 누구와 함께 하고 싶으니.....
나 혼자 이 밤 보내기가 어쩐지 아쉽기만 합니다..

어둠이 깔린 안마당에는 이미 길손들 떠난 후인지라
왠지 허재비 나올 것 같이 텅텅 비어 있슴다.
내 집 들어오는 길목에 우두커니 서 있는 가로등만
별밤지기가 되어 자신을 밝히고 있으니..
고달픈 시간을 접고 오늘 하루를 마감하라 함이겠지요.

*아 컴*의 님들!
오늘 하루 보람있게 보내셨는지요....?
넘 더워서 휴일 나들이에는 힘들지 않으섰는지요..
휴일 밤 축구경기에 호주 한테 이기고도
4강 진출 좌절에 넘 속상아 하지는 않는지요..
어쩔 수 없지요..
나머지 경기가 아직 있다고 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하는 수 밖에...

남은 마지막 휴일 밤 시간 잼 있게 보내시고요.....
그리고 아름다운 꿈길에선 멋진 여름밤 소나타 연주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