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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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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책장속의 장난끼..


BY 시고니 2002-08-28

책방을 탐방하다가.....

신경숙씨의 소설 모음집 "J이야기"의
 
한 대목에 대한 글인데,

읽은 분도 있겠지만..
 
혼자서 킬..킬거리며 헛웃음이 나와서

이왕이면 같이 웃어보려 적어봅니다.


일상의 무료함에 빠져 있던 여성 J는 어느 날

전화번호부를 들춰본다.

문득 '김방구'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 온다.

장난기가 발동해서 그만 전화를 걸고 만다.

신호음은 떨어지고..

"여보세요~, 김방구씨 좀 부탁합니다."

"제가 김방구인데요!",

 침묵.....

"말씀하세요~".

김방구씨의 재촉이 거듭된다.

J는 마침내 입을 연다.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