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고 부턴 연락부지로 들락거리는 아이들과 그 친구들... 좁은 공간에서 종일 복닥거리다 보니 왁자지껄한 소음에 혼이 다 빠져 좀 조용히 하자는 말을 수도없이 내뱉았다. 드디어 오늘 아침 상경하고, 등교하고 혼자가 되었다. 그러나 귀가 멍멍할 정도로 적막강산이다. 그리도 소원했던 고요를 주체할 수 없어 이 것 저 것 일거리를 만들어 부산도 떨었봤지만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다. 빈 둥지에 남은 어미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