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창업박람회 65세 이상 관람객 단독 입장 제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68

적막강산


BY 잔다르크 2002-08-26

방학하고 부턴
연락부지로 들락거리는 아이들과
그 친구들...

좁은 공간에서 종일 복닥거리다 보니
왁자지껄한 소음에 혼이 다 빠져
좀 조용히 하자는 말을
수도없이 내뱉았다.

드디어 오늘 아침
상경하고, 등교하고
혼자가 되었다.
그러나 귀가 멍멍할 정도로
적막강산이다.

그리도 소원했던 고요를 주체할 수 없어
이 것 저 것 일거리를 만들어
부산도 떨었봤지만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다.

빈 둥지에 남은 어미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