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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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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주이야기


BY huekim 2002-08-23

안녕하십니까 ? 저희 가족은 중국 항주에서 남편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 둘이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 가족입니다. 저는 항주에 살면서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관해 관심을 갖고 사진도 찍으며 글도 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래 전부터 중국의 역사, 문화 등에 관심을 갖고서 한국에 있을 때부터 중국인 친구와 교류를 하면서 중국어와 그들의 문화 등을 이해하면서 지내다가, 3-4차례 중국을 답사하면서 1996년 마침내 중국으로 전 가족이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벌써 6년이란 세월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항주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마르코 폴로는“킨자이(항주)는 세계에서 견줄 데 없는 최고의 도시이다. 거기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천국에 있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자크 제르네는 “ 잊어서는 안될 것은 이 항주의 질서와 미관은 오랫동안에 걸쳐 꾸준히 견디어 쌓아올린 성과라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이 도시와 西湖는 서기 1세기부터 시작된 인간의 노력으로 인간이 자연에 손을 가하여 만들어 올린 것이다. 이 의미에서 항주의 생활은 인간이 지니는 뛰어난 재능과 자연을 지배하는 능력, 인간의 창의적 노력과 불굴의 인내력을 증명하는 것이었다.”라고 그의 저서 <전통중국인의 일상생활>에서 적고 있었습니다.
항주에서의 생활은 창의적인 노력을 하게 하였습니다. 뛰어난 재능은 없지만 그들의 사는 모습들을 보면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을 관찰하며, 중국인의 차생활과 차문화 등에 관하여도 관심을 갖고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중국미술학원 도예과 석사과정에서 중국도자기. 자사호.중국차.중국다도 등에 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항주를 중심으로 중국인들의 사는 이야기를 1주 1회 단위로 연재할 계획입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