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동안 무료하게 세월을 보냈습니다.
정녕 내가 할 일이 무엇이고 가정에서 어?漬?하면
최선의 주부가 될 수 있는지 늘 근심아닌 근심을
하고 있을때 컴퓨터와 친해져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마침 신문의 한쪽에서 주부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당장 오려서 수첩에 붙어 두었다가 오늘에야 회원에
가입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고
오늘은 무척 행복한 날이라고 스스로 자부해 봅니다.
이 시간만큼은 쓸쓸하지도 않고 결코 무료하게만
보내고 있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메일 주소도 만들고 또 에세이 쓰는 방에서
처음 입문서를 쓰는 기분이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뿌듯함 입니다.
행복합니다.
한동안 우울했었는데 지면으로나마
내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살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나날을 위해 기도해 봅니다.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