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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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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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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한이유


BY 사과나무* 2002-08-12

한동안 연락이 없던 동창녀석..
늘 들떠있는 목소리로 지 할말만 후다닥 하곤 끊더니..
메신저를 켜놨더니..아는척을 한다.
그동안 아내가 아파서 힘들었다고..
자궁에 무슨 혹인가 생겨서 수술했다고 한다.
며칠후에 결과를 보고...
안좋으면 자궁을 들어내야한단다.
나는 마음이 안좋았다.
아내가 신경이 날카롭겠다고..
니가 신경 많이 써야겠다고 말하니...
동창녀석..의외로 다른 얘기를 한다.
아내에게 신경써주는건 당연한 것인데...
자기의 넘쳐나는 성욕은 어쩌냐고...미치겠다고..
당분간인데..좀 참아라했더니...
당분간일지...더 오래일지 모른단다.
한참 왕성한 때에 자가용놔두고 택시탈수도 없고...
미치겠다고 한다.
이 동창녀석...
한참을 지 넋두리를 늘어놓더니...
너는 2년동안 어찌 참았냐고 한다.
남편 병간호..1년에 플러스 간지 1년..도합 2년으로...
여자(나)는 콜라님이 잘 쓰시는 단어로..
삐리리하고싶은 때는 몇번없기에
배란기랑...생리전후...ㅋㅋㅋ
그냥 참을만 하다고..했더니...
수시로 불뚝불뚝 솟아오르는 제 정욕은 어찌하란 말씀이십니까..그런다.
아내는 아파서 우울하고...
남편은 못해서 우울하다...
이래저래..두 사람생각하면서 복잡해진 심경땜에 나도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