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줌마가
토사 곽란으로
병원엘 갔다
의식은 있되 ..겉으로 말은 할 수가 없었는데 ..
병원 응급실에서 ..
젊은 의사가 ...
볼펜 같은 걸루
왼쪽 가슴을 쿡 쿡 팍 팍 찌르면서
"아줌마 << 아줌마 <<"
하고 불러 대는 것이었다 ..
응급실에서 병실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
심심하면 (?)
"아줌마 아줌마 <<<"
아줌마를 연속 해서 불러 대는 것이었다
드디어 ..
이 아줌마가 ..
눈을 뜨고 ..
"아저씨 ..."
@^@^@
일반적으로 모든 국민들이 의사는 하느님이고 선생님으로 통하는데
더구나 위급한 상황에...
이 아줌마의 움직이는 침대 곁에는
의사는 물론 그 견습생
그리고 아줌마의 언니와 남편이 있었다 ..
"아저씨 ..
아저씨 결혼 하셨져?
아 그럼 아저씨 맞네여 ..
내가 아줌마니까 아저씨도 아저씨져 ..."
눈을 크게 뜨고 --참고루 이 아줌마 눈이 왕방울 눈임-
"나 ..이렇게 반바지 이보 아무런 옷차림으로 여기 온 것도
억울하고 속상해 주겠는데 ..아까 왜 그 따가운 볼펜으로
막 찌르면서 '아줌마 아줌마'하면서 불러 대는 거여여 ..??
아저씨!!"
허거걱 ..
의사 체면 다 구기네 ..
더구나 곁에 ..견습생 까지 깔려 있는데 ..
"나 아저씨가 ..나 보고 아줌마 아줌마 하면서 함부루
다룰 사람 아니어여 ..내 곁에 ..이렇게 내 신랑 하고
내언니 곁에 놔두고 ..."
의사는 심히
그 아저씨라는 호칭에 ..속이 상하다 못해
자존심이 무너지는 곤혹 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
근데 이 아줌마 ..
"아저씨 ~~
아저씨가 아줌마 아줌마 하고 부르길래
나도 똑같이 아저씨 아저씨 하고 ..
불렀을 뿐이어여 ...
나는 상대적인 행동을 했을뿐 ..~~~~"
$%#@#$%
의사 선생님도 아저씨 맞긴 맞져....
아저씨 !!!<<<
제가 이걸 이야기로 들을 때는
무척 재미가 있었는데
글로 쓰자니 그 맛이 안나네여 ..--못난 글 솜씨라
적당한 대면 ..
적당한 거리에서의 쳐냄이 아주 매력적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