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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5

여름 휴가!!


BY kshwa8 2002-08-05

여름 휴가- 하면 어느해 부턴가

바다가 떠오른다.

애들 웬만큼 크고 부터는 한해도 안 빠트리고,

바다를 갔으니깐-

올해도 어김없이 바다로 갔다.


영덕-대진 해수욕장!!

사람들은 많구,물은 지저분하구--

파도는 없구--(파도타기가 제대로 인데--)

지난해 장사 해수욕장이 더 좋았는데......

괜히 속상했다.

하지만- 이미 물에 들어갔고--

다시 옮길순 없는 노릇!

맘을 비우고 잼있게 놀자구~~


몇해전부터 수영복입은 사람들 보다

안입은 사람들이 더 많은게 인상적이다.

자외선이 나쁘다고 해서인가??

어떤이는 아예 손까지 무장을 했다.

면 장갑으로......^^


우린 가족과 함께 나름대로 즐겁게 놀았다.

그런데-

대진해수욕장은 물깊이가 들쭉 날쭉이여서

참 위험했다.

언니랑 튜브를 타고 좀 떠내려 간다 싶어서,

안되겠다구,

내려서 헤엄을 치려구 하는데-

세상에 한키가 넘어서 설수가 없었다.

순간적으로 아찔했다.

다행히- 튜브를 놓치지 않아서

잡고 헤엄쳐 나왔다.

얼마나 놀랐는지-

팔다리가 후들거려 한참이 지나서야 진정이 되었다.

아들도 그랬단다.

아니 조카도 넘 놀랐다네.


그렇게 생긴 바다를 어쩌겠나만-

정말 위험했다.

물에 빠져 어떻게 되는건 순간인것 같았다.


매년 여름이면 익사 사건이 많은데-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않으신분들께선--

절대 조심하셔서 잘 다녀 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