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01

사랑


BY ddhddd 2002-08-05

전 43살이구요 여자에요 전 25살에 중매로 시집와 이제 20여년이 대 가는군요 전 시집와서 (베체트) 라는 병을 얻었죠 입이 헐고 자궁과 피부도 헐고 곪고 목젓도 다 헐어서 이제는 목젓이 없어졌답니다 이젠 합병증으로 관절에다 눈도 좀 나빠지고 있습니다 첨엔 진단시 간호사 실에서 무섭게 울었습니다 의사는 얘기ㅣ하더군요 이병은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고 전염은 없으며 약과 치료가 불는이라구요 하지만 세계적으로 이병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으니 희망 을 가지라구........난 울었어요 많이 ........한.....없이 입이 헐고 자궁이 헐어서 침도 밖으로 흐르는 나의 모습은 정말 살고 싶지 않은 처절한 모습 그 자체였죠 아들은 기저귀 차고 기어다니며 걱정없이 웃고 난 움직일수조차 없고 랑은 나와 아기의 치닥거리하며 출근하고 퇴근하고 친구와 회식도 여유도 시간도 없이 신라은 헌신적으로............하지만 저의 병은 점점 심해져서 친척들이 살았을때 얼굴을 본다고 자주 찾아와죠 삼키지 못한다는 말에 죽 종류를 사갖고 왔지만 그것마져도 저에게는 사치였죠 음식으르 먹는다는것이....동생이 간호사라 항시 대기해서 영야제와 링겔을 꽂아주었죠 하루는 동생이 말하더군요 (언니 내가 대신 아파줄수있으면 며칠 아파줬으면 좋겠다)울..면..서 ***전 지금도 이 말만 생각하면 운답니다 지금도 글쓰면서***난 말했죠 명숙아 네가 정말로 내 대신 아파줄수있다면 난 이길로 도망가서 다신 않온다고 오면 다시 아파야하니까 .........그렇게 말했어요 어느날 너무 아파서 죽을려고 약을 사왔죠 농약을..아이를 재우고 아침에 시랑 은 한시 똑같이 나에게 뽀뽀해주고 수건 약 물 리모콘 걸래 우우병등.....곁에놓고 출근을 해ㅉ죠 난 속으로 울었습니다 그동안 고맙다고 그리고 날 태우라고 그래야 날 잊고 다른여자랑 인연이 닿을테이까요 오후에 아이 뒤치닥거리 다하고 약을 앞애 놓고 울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살다가려고 그 ...많은 고생다하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또 여직것 한 남자 속썩히며 살았나 눈물이 소리없이 폭포수처럼 떨어져 아이의 기저귀에 젖어들때쯤 난 약을 입에 넣으려던 순간 신랑이 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와 내손에 약을 처 버렸습니다 약은 방안 가득 구르고 아이는 깨서울고 신랑과 나도 안고 울었습니다 한참을 세식구는 그렇게 울었습니다 그리고 울음이 그칠무렵 신랑이 그러더군요 (죽지마 이렇게 살아도 좋으니 내가 퇴근해서 오면 움직이지못해도 아랫목에 누워있어도 좋으니 죽지만 말아줘) 하며 소리내서 다리를 뻗고 울더군요 아들ㅇ을 안고........전 남편의 말을듣고 다시는 그런짓을 안했습니다 그후 남펴이 공기좋은데서 살면 지금보다 좋아질거라고 이곳으로 이사를 했고 10년 이 넘도록 신랑이 약수물을 받아다 줘서 지금껏 전 보리차를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신랑은 생선 뼈도 골라 숟가락에 얹어주고 욕실 신발은 항상 바로 벗어놓고 노는날이면 공기ㅣ좋은 산으로 데리고 다니고 계절맏 산딸기 오디 달팽이 또 계절마다 꽃향기 맡으라고 여기저기 다니고 또 계절마다 놀러가고 구경가고 보여주고 .........전 이렇게 생각해요 내가 만약 병들지 않았다면 저런 사람이 내 남편이 됐을까 ?그런 생각 세상은 공평하다는걸 난 느꼈습니다 지금도 나하면 오냐 오냐 하는 바람에 버릇은 없지만 앞뒤가리고 ^^신랑 사랑하고 챙기고 한답니다 지금도 입이 조금아프지만 옛날보다야 양반이죠 이만한 아픔이라면 참고 살랍니다 혹시 저처럼 아픈사람이 보면 용기를 갖고 주위에서 걱정하는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