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에서..
재단용으로 쓸 패턴종이를 사면서
안정환을 발견,
마침 TV에서 '드림팀'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의
게임놀이가 한창인인데
나: 아저씨 저기 안정환나와요?
아저씨: ~!@#$%^&*?
아..
(TV 바로 아래 안정완 코팅사진이 걸렸구나..-순간 착각-)
나: 아저씨 이거 얼마예요? (안정환을 가리키며)
아저씨: 하하하 사시게요?
나: 아뇨~
아저씨: 뽀야는 불란서공부 잘 합니까?
나: 뽀야 돌아온지가 언제라고.. 직장다녀요
나: 참! 아저씨~ 뽀야가요~ 그많은 문방구를 뱃짐으로 싣고와서요
울집에 한방 가득한데 아저씨네 도로 갖다 드릴께 팔아조요, 덤핑..
아저씨: 뭐 가져왔는데요?
나: 수수깡,빼빠,색종이..
아저씨: 그걸~ 거기서 친구들 주고오지..
나: 글게말이예요, 그것들이 두달씩 배타고 왔더라고요.. 고생시럽게..
(갈때는 비행기 타고 갔구만도..)
뽀야가 문방구 사보내라해서 상자에 바리바리 보냈다. 불란서로..
오잉?
(그러고보니 지난번에도, 그지난 번에도 아저씨랑 똑같은 말 했다)
아저씨도 늙어 머리칼이 쑹쑹 빠지고 주름이 재글재글하다
집에오다가 다시 되돌아갔다. 문방구로..
나: 아저씨~ 김남일이 잘나가요? 안정환이 잘나가요?
아저씨: 김남일요..
나: 몇대몇요?
아저씨: 그건 머하시게요? 하하하
나: 그냥요...
아저씨: 7:3요
아항..
김남일,안정환, 7:3, 7:3 외우자외우자...
집에와서
"뽀야~~~ "
뽀: 엉~ 엄마~~
나: 니는~ 김남일이 존나, 안정완이 존나?
뽀: 김남일
나: 니~ 전에는 안정완이 좋타?잖아
뽀: 엉,, 지금은 남일이 더 좋어~
아항,, 글쿠나,, 김남일이 훨더 인끼구나..
골은 안정완이 넣었는데... 궁시렁
(가스나, 내는 지 갈쳐줄라꼬 외오왔구만.. )
7:3,7: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