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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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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60

알뜰한 당신


BY 딸기 2002-07-26

"버억 벅 뻑뻑.벅.벅"
가진 것은 힘. 난 최대한 노력으로 이것을 씻는당.
거무튀튀한 구정물이 나올때까지. 닦고닦는..고난의길...
하지만 마다 하지안는다
내가 자청한일.

다 닦은 이것을 거실 한쪽잘보이는 곳에 둔당

잠시후, 낮잠을 자고나오는 우리아들
그것을 발견했당
"어어~~~어?.이게 머까?"
"어~~~,이게 머지이,,?"
"엄마.엄마!...이거머야?"

"어~~.그거 엄마가..."하려는데.
아들 내말 <탁> 막으며 "이거. 엄마선물이야?"한다

순간,난갈등을 느낀다
하.지.만.
아직 새것과 헌것의 차이를 모르는 한 순수하는 아들이 아닌가
바로 여기서 필요한것은 "오바"다
진정 아들이 원하는것은 새선물이기보다는 엄마의
따스한 마음.

난,아들의 기쁨을 생각해서라도 바로 "확"오바한다
"어~~어. 엄마가 우리새끼줄라고...여기?x자나..."
"너무너무 조체? 진짜 끝내주제? 니마음에 쏙들제?"
"이거바라,이거바라... 이거 이거...이럿게 하는거다"
"엄마!"
"그래"
"나 이그 내마듬에 든다.나 기부니 조아서 운는다"
아들 역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만족하는 모양이다.
나 또한 들뜬마음.억누를수엄따.
그기분을 이어 짜장면까지 시켜본다.
아들....뒤로 넘어가려는걸 간신히 붙잡아 진정시켜둔다.


그날 저녁...아들과의 기분조턴일은 사라지고...
남편과 나는 싸우고야 말앗당.
"니가,가라!"
"안한다!.난 그리 모한다!"
"그럼 내가 가까?"
"그럼 되겟네."
"니 지금 제정신이가?,아까 내가 갓자나.."
"언제? 아까 내가 갓는데 무슨소리하는데?"
"와~~ 진짜 미치겟당.니는 저거 왜가저와서 사람 짱나게 만드는데?"


열바든 남편 .
진정하시지요~~~오~~~
"야!,저거 왠만 하면 아 잘때 갖다버리라이~"
"안해."
"그럼 ,니가 다 해라이,난 더이상은 모한다. "


멀리서 지켜보던 아들 우리의 행태를 지켜보며 울부짖고.. 한마디한다
"엄마,아빠 두이 빠리와아~~~~~"
.


내가얻어다 씻어노은 그.것.은.... 장난감.
슈퍼 계산대놀이세트.
금전출납기에,바코드계산에,계산대에 물건올리고 찍고,누르고
좀 방정마즌 아가씨목소리로 감사합니다. 어서오세요 하고
돈통에 동전이 짤랑거리고,...
내가 몇개갖다준 간장,라면 ,치즈,오이....그리고 비닐봉다리의
슈퍼놀이....


그런데, 손님이 업따 이거당
모든것이 흡족하고
물건도 다양한데..
손님이 업따이거다.
우리 아들 지 비록어려도 눈은 잇땅
슈퍼에는 그래.손님이 잇당
그래서 ...이유인즉 재미엄따이거지..


무늬만 부부인 우리부부 다정하게 아들슈퍼에 쇼핑하러 간다
?患?계산도한당.
봉다리에 담아 온다.끝....
이 아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광분하는 소리는 끝이엄따
밤새 슈퍼가느라 피곤한 우리부부 결국 싸우고야 만다
아들은 우리맘도 몰라주고 "빠리와~아~~~""엄마와아~~""아빠와~"
이러니 ...지친 우리부부 ....
그날 손도 한번 못잡고 픽 쓰러진다.


아~~알뜰한당신.
너무알뜰햇나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