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미님. 먼저 남편님 49번째 생신 추카 하옵니다. 님! 많이 힘드시죠? 지난 날 평화롭던 생활을 잃어버린 남편도 힘드시고 간병하시는 님은 더더욱 힘드실텐데... 이 뇨자... 울 화상땜에 병원에서 긴 간병생활도.. 지금은 치료를 받아야하는 입장이기에 님의 힘드시고 어려운 마음을 이해하지요. 언제나 남편곁에서 사랑의 모습으로 힘들고 어려운 난간을 이겨나가시는 님. 진정한 부부의 참사랑을 배우게 하지요. 1988년.음 7월 2일. 88오림픽으로 온 나라전체가 축제에 휩싸여 있는데 어느 종합병원 병실에서 생일상을 받은 울 화상. 그것이 생애 마지막 만찬인줄도 모르고.. 자기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지요. 하지만, 이 뇬은 알고 있었답니다. 두번다시 당신께. 살아 생전 차려들이지 못하는 생일상일거라고.. 코스모스 찬서리에 지던 서럽던 그 날.. 그 사람 곱디고운 명주 한필 둘둘 감고서 떠나는 길 끝내 잡지 못했지요. 우리는 모던물건이 제자리에 있어야 하드시.. 인연 또한 마찬가지 일겁니다. 혼자라는 것은 누구에게 하소연은 하지 못하지만.. 늘 옆구리가 허전하고 시려옴이 있답니다. 새로미님. 남편이 곁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가족사랑과 부부애가 더없이 행복해 보이고 부럽습니다. 어느 가수가 불렀는 노래 제목처럼.. 있을때 잘하라고... 힘 팍 팍 내시고 님의 건강도 염려에 두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