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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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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로 그 것이 알고 싶다!


BY 박 라일락 2002-07-21



 누구네 집. 

 멍멍이 팔러간 야그만 하면

 서러버서 눔물 질끔질끔...


 다른 짐승보다 개를 좋아하는 이유.

 영리함도 있지만.. 

 주인에게 끝없는 사랑을 주기 땜이다.


 사람과 사람은..

 언젠가 믿음을 잃고 서로 배신을 때리지만

 개 짐승은 절대 그런 일 없다.

 어느 날 갑짜기 

 자기 주인이 알거지가 되어도 

 부자로 있는 옆집 부러워 하지 않지랑..


 언제나..

 외출했다 들어오면 젤 먼저 꼬리치고 

 밤이면 밤마다..

 도둑으로 부터 주인 지키느라고 잠을 설치고..

 그래서 개를 키우는 이유가 되었지.


 우리집 먹똘이..

 돌연히 주인이 건강을 잃으면서 집을 비우고

 넓은 마당 한켠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망부견이 되어가고..


 손님들이 남겨둔 음식이 남아 돌건만

 멍멍이 포도청까지 해결해야 함에 귀찮음을 느낀

 주방으로 부터 찬 밥 신세가 된 먹똘이..


 초복 며칠전..

 지난해 내 내 입었던 긴 털갈이한다는 핑계로 

 주방 이모야들 개장수를 불러 들였다.


 그리고 주인보고..

 건강이 좋지 않는데 먹똘이를 념겨주리고 반 협박으로 나오더라.

 어찌하랴.

 어찌하랴..

 이 뇬의 팔자...

 아즉은 치료받으러 객지로 돌아 다녀야 할 입장인데..

 데리고 있을 능력이 없지 않는가?


 개장수 한테 물었지.

 "개장국 집에 넘길껀가?"

 아니란다.

 씨 종자가 좋은 진돗개 백구라써

 어느 과수원에 부탁을 받았기에 그 곳으로 데리고 간다고..

 거짓말!

 개장수 아자씨.

 능란한 장사수단 새빨간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먹똘이를 보낼수 밖에 없었다.


 초복날,

 TV 뉴스에 보신탕을 먹는 사람들 그릇속에

 자꾸만 우리 먹똘이 얼굴이 담겨저 있는 것 같아서

 며칠을 두고 꺼억꺼억 서럽게 울었다.


 오날은 중복.

 수많은 꼬꼬와 멍멍이들이 

 지은 죄도없이 도살장으로 끌러 갔겠지?

 잉간들의 보신 핑계로..


 꼭히 

 우리는

 그네들을 먹어야만 백년 장수하는 가?

 참말로 그것이 알고 싶다!


참말로 그 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