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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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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BY 은빛여우 2002-07-20

나는 우리 아이들 기저귀 갈아 채우는 것을
참 좋아한다

기저귀를 갈아채우는 행위도
그 시간도 참 좋아한다

바르작 거리며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를 억지로 나마 눕혀놓고
지그시 아이의 눈을 들여다 볼때
그 아이의 눈동자에 비친 나를 향한
온전한 신뢰의 눈길을 정말 좋아한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아랫배를 만져보는
느낌과 토실토실한 허벅지의 매끄러운
감촉이 기저귀 갈아채우는 동안을
또한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잘먹고 잘 자라고있는 표시를 아이들은
기저귀를 통해 보여준다

우리 아이 건강하게 크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물(?)이 또한 나를 기쁘게 만든다

기저귀를 갈아채울때
나는 시간보다 오래 끌며 여러가지를
아이와 함께 즐긴다

예를 들어
먼저 차고 있던 축축한 것을 걷어내고
나면 후~~ 하고 시원한 바람을 불어준다

그러면서 가슴에서 배로,또 배에서
가슴으로 살며시 아이의 몸통을 쓰다
듬으여 여린 살갗에 입을 맞춘다

아이는 그것이 저를 향한 사랑의 표현
인것을 어찌 아는지
제 어미의 하는 양을 반쯤 감은 눈으로
바라보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릴 준비를
하며 키득 거린다

이쁘게 살이 올라 보기에도 탐스러운
아이의 엉덩이를 기저귀로 가리는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아직 연푸른색의 몽고반점이 희미하게
자리하고 있는 조그만 엉덩이는 뽀송뽀송한
기저귀로 인해 더욱 경쾌해 보인다

지루했는지 아이는 다시 꼼지락 거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테이프로 마감한뒤 다리 사이에
겹쳐진 부분은 없는지 살피면서
아이의 보드라운 살갗을 다시한번
쓰다듬는다

아이는 에미에게 잡혀 다시금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 할까봐서인지 서둘러
어설픈 걸음을 떼며 달아난다

부모 자식간의 사랑은 맹목적인 짝사랑
인가보다

내가 내 부모에게 받은 사랑이 그러했고
내가 내 자식들에게 주는 사랑또한
그러고 이 아이들이 자라나 그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전하는 사랑또한 그러하리라


비오는날

축축한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채우며
쓸떼없는 상념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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