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I로 조작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거르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42

촌뇨자의 하루


BY 올리비아 2002-07-19

오래간만에 미링..(캬~본토발음 쥑인다..)
meeting

우리들은 모처럼 맛난 점심을 먹곤
분위기좋은 카페를 찾아 장흥으로 향했다.

그렇게 우리차는 우연히
청와대 앞쪽으로 천천히 지나가는데..

그 앞에 서있는 경비병..
우리차를 세우곤 행선지를 정중히 묻는다.

"목적지가 어디십니까 ?"
(알면.. 같이갈래?? ..
차라리 내 이름을 묻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장흥이요~"-.-

그러자 경비병 잘 알아듣질 못하고 다시 또 묻는다.

"어디..라구요?"

순간 뒤에서 조용히 사탕빨던 그녀가
두눈 똥그랗게 뜨고 외친다..

"?焞岾結?! .."

허걱..?焞??
흐미.. 이발음도 역시.. 쥑인다..푸하하

그녀는 언제 식당에서 사탕을 챙겨왔는지
디따큰 알사탕을 입에 꽉 물은채 경비병에게 외친
그 ?焞?! 소리에 우리 차..무사통과...ㅋㅋ

내 생각엔 그 경비병

'아띠...저 아줌마 뭔소리여..#$#@#$..
또 물어봐도 잘 못 알아 들을것 같고 괜히
빨고있던 알사탕 냅다 던지면 내 잘난 면상깨질라..쩝..
에이~~ 걍 보내뿌리자..'ㅡ.ㅡ;

이렇게 생각한듯 싶다..ㅋㅋ

그렇게 우리차는 5명의 폭탄녀를 태운채
조용히 장흥으로 향하는데..

아니 왠 도로에 깔린 군발이차들도
우리와 똑같이 무더기로 폭탄을 싣고 가는기 아닌가..

흐미..
마주보는 폭탄차...불꽃 터지는지 알았다..ㅋㅋ

그렇게 들어간 카페안에서
우리 뇨자들 대화의 장을 펼치는데..

오늘따라 왠지 감정의 기복이 심한 그녀가 열변을 토한다.
같이 동업하는 친구에 대해서..

우린 그친구라는 여자의 얘기를 듣곤
네명의 여자들 사구동성으로 외쳤다.

"걍 헤어지뿌러..나눠나눠..걍..아띠..-.-"

산넘어 산..
대책없는 그녀의 친구야그는 계속되자
이제 우리는 속이 터지다 그만 아물어져서리
이젠 거의 체념이 아닌.. 묵념의 상태..ㅡ,ㅡ↖

옆에 앉던 사탕녀..
묵념하고 있는 내게 조용히 속삭인다.

"아..증말 짜증난다.."
"구러게.. 뭐 그런 뇨자가 다 있냐.."
"웅..이젠 그 뇨자얘기 듣기싫당.."
"ㅋㅋ구랭.."
"나 화장실가고 싶은뎅?"
"안??.가지마로..오널 감정 기복녀 건들면 위험행"
"구럴깡?"
"구~~럼..근데 화장실 마니 급행?"
"웅..조메~ 아까부터 참았떠.."
"구랭? 구럼 조심해 다녀왕"
"알떠.."

감정기복녀라고 잠시 별명을 지어준 그녀..
이젠 어젯밤에 밥 안해놓은 이유로
딸아이와 싸운 얘기에 다시 또 흥분..@@

"오널 감정기복녀 꽤 흥분한당.."
"구러게..ㅋㅋ그눔의 밥이 문제징.."
"마쟈..밥 디게 좋아하잖아..ㅋㅋ"

그러는 순간 감정 기복녀한테..
핸폰으로 딸아이한테서 문자메세지가 왔다..

"엄마..죄송해여..제가 잘못했떠여..@#%$#"

핸폰들고 문자읽어주며 그새 입이 귀에 걸린 그녀..
우리둘은 또 속삭였다.

"와~~증말 오널 감정기복 대단하당..ㅋㅋ"
"구러게..하하.."

난 그날 그녀의 오르 내리는 감정의 기복에
어찌나 어찌나 심하게 멀미를 하였던지...

아흐~~세상에나 그러면서
내보고 촌뇨자라 멀미한다고
손가락질하며 어금니까지 보이며 웃는다..

감정의 기복녀가 말이다..어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