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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님!
며칠만에 컴을 열어보니 지나간 11일에
저에게 보낸 메세지가 있었네요.
저는 12일 아침일찍 귀 때문에 서울 대학병원에
갔다왔답니다. 오늘 아침에 이 방에 들어와보니
호수님이 시원한 바다와 함께 황송스럽게도
일부러 글을 올려줬네요. 제가 누구예요.
그정도로 꽁할 여자가 아니란거 아시죠?
안그래도 창원에 와서 전화통화가 안되는 바람에
못만나서 서운했었는데.. 차라리 집 전번을 알려
들릴걸 싶었답니다. 손에 쥐고 있어야만 받을줄
아는 바람에 남편, 딸,친구들에게 구박을 많이
받거든요.아직도 아무확인도 할줄모르고 핸폰맹 이랍니다.
다음에는 절대로 그런 실수 하지 않을거예요.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학수고대합니다.
그때는 시원한 맥주한잔 주거니받거니 할까요?
여기, 이방에서 오래도록 변치않는 좋은 친구로
남길 바래요. 또 흔적을 남기실거죠?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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