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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비가 내리면//아꽁 아지메님들이여
BY 두리사랑 2002-07-13
아꽁 아지메 님들이여
여명과 함께 먹구름이 일렁이며
천둥소리와 함께 소나기가 내리는듯 싶더니
낮은 잿빛 비구름은 머리위에 얹히고
까치의 지저귐사이로
가랑비가 하염없이 내립니다.
왠지 오늘처럼
부슬부슬 비가 오는 주말은
빗길속으로 달려가
무작정 어디론지 스며들고싶습니다.
유리창에 흐르는 빗물사이로
일렁이는 강물이 바라보이고
녹음담긴 싱그러운 바람이 있는
강가찻집에서
모카향이 은은하게 피는
따스한 커피잔속에
그리운님의 동공을 담고
아련한 추억된 사랑도 담아서
비에 젖어 아린 가슴을
따스히 녹이고 싶은 날입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차향과 음악이 어우러지고
추억의 시간도 어우러지고
쓸쓸함과 아니 외로움 마져도
보이는 것
들리는 것마다
그윽한 설램의 감동으로 오는
비록만날 사람이 없어도
또 기다리는 사람이 오지 않아도
오늘같이 비가 내리면
혼자 기울이는 차 한잔에도
마음 가득 체워지는 만남이 있는
강가 그 찻집에 가고싶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같이 떠나실까요??^^*~~
아꽁 아짐님들이여~~~
빗소리에 젖어 주저려 봅니다.
두리가 비만 오면 정신을 못차린다요.^^*~
아적 철이 덜들어서리..ㅋㅋㅋ
님들 벌써 주말이지요
한주간을 잘 마무리 하시고
오후에는 가족들과
아니면 친구들하고
혹 사랑하는 님과함께
비를 맞으며
하나님이 주신 자연에서
사랑을 음미해보는것도 멋있을것 같내요.
두리 생각인가요??ㅎㅎㅎ
아꽁 아지메 님들이여
강과장 억울한 누명편을
잼나게 보셨다고 다들 그러시니께
(물론 듣기 좋으라고 헌 빈말이겄지만도)
두리 입이 귀에 걸려서리
제자리로 올생각을 안허네요.ㅎㅎㅎ
우리가 삶에서 웃을수 있고
서로 나누며 사랑할수 있는건
비워지는 여백의 가슴이라 생각이 듭니다.
내가슴 한켠을 비우고
그 빈가슴에 사랑을 또 님을 담을때
비로소 우리는 웃을수 있고
사랑할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생 여정의 삶에서
세파의 바람을 맞고
쓰라린 눈물을 흘려본자야만이
진정한 웃음을 웃을수 있고
진한 감동을 느끼는 삶을 살듯이
항상 서로 담고 담겨주는
사랑이 가득한 꽁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여정의 길이란것이
아련한 꿈과 소망을 찾아가는
나그네 길이기에
때로는 지치고 힘들고
삶의 무게에 희노애락을 안고가지요
그런 여정의 길에서
모두가 힘이 될수 있는
아꽁의 쉼터에서 등에짐 잠시 내려놓고
쉬어갈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오아시스같은 나무그늘로
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먹고 살아야 된께롱
자주 글을 올리지는 몬허것지만
늘 아지메님들의 글도 보고
또 몇자 주저려 쓰는 글이 있으면
올려보겠습니다.
일일히 답글을 못해서 지송하구요
이글을 대표글로 답례를 대신합니다.
좋은 날 되시구요
두리가 님들께 인사 드렸습니다.
두리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