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내내 감기한번 안걸리고-
아침이면 아침!
저녁이면 저녁!
내가 해주는 밥을 반찬없어도 맛나게,
잘만 먹는 남편이 요 며칠-
편도가 붓고 입안이 헐어 힘들어 한다.
오늘은 아침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더니,
토마토 쥬스나 한잔 갈아 달라며
겨우 먹고 출근을 했다.
항상 건강해서 신경도 안써주고-
이날껏 보약 한번 안지어 주었는데......
엇저녁엔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늦게 와선 뭐 먹을 것 없냔다--
괜히 화가 나서 일년내내 거의 집에서
세끼 식사를 해결하면서,
회식하고 온 날도 집에서 밥을 찾는가 싶어,
잔소리를 했다.
윗분들이 부산 사람들이여서 회식하면
자기가 싫어하는 "회"를 먹으니-
끼니가 안 될밖에......
그리고 어제도 컨디션이 아니였으니--
그래!!
부부가 너무 잘 알고 너무 편하니까,
더러는 화도 나고 막말도 하고 그런거겠지.
그게 아닌데두.
말조심!!
행동 조심!!
서로 조심하며 위해 가야 하는데---
그래!!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남편은 기분이-
영 아니였을 것이다.
오늘은 토요일!!
뭐 맛난 음식 없을까???
난 음식 솜씨가 없다.
요리 싸이트를 뒤져??
그래~~
시작이다--
점심에 맛난걸 해놓고 기다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