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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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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요리를 할까?......!


BY kshwa8 2002-07-13

일년 내내 감기한번 안걸리고-

아침이면 아침!

저녁이면 저녁!

내가 해주는 밥을 반찬없어도 맛나게,

잘만 먹는 남편이 요 며칠-

편도가 붓고 입안이 헐어 힘들어 한다.


오늘은 아침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더니,

토마토 쥬스나 한잔 갈아 달라며

겨우 먹고 출근을 했다.


항상 건강해서 신경도 안써주고-

이날껏 보약 한번 안지어 주었는데......


엇저녁엔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늦게 와선 뭐 먹을 것 없냔다--

괜히 화가 나서 일년내내 거의 집에서

세끼 식사를 해결하면서,

회식하고 온 날도 집에서 밥을 찾는가 싶어,

잔소리를 했다.


윗분들이 부산 사람들이여서 회식하면

자기가 싫어하는 "회"를 먹으니-

끼니가 안 될밖에......

그리고 어제도 컨디션이 아니였으니--


그래!!

부부가 너무 잘 알고 너무 편하니까,

더러는 화도 나고 막말도 하고 그런거겠지.

그게 아닌데두.


말조심!!

행동 조심!!

서로 조심하며 위해 가야 하는데---



그래!!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남편은 기분이-

영 아니였을 것이다.


오늘은 토요일!!

뭐 맛난 음식 없을까???

난 음식 솜씨가 없다.

요리 싸이트를 뒤져??

그래~~

시작이다--

점심에 맛난걸 해놓고 기다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