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意半 自意半에 의해서 이 뇨자
새벽 어판장 입찰하다가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루루 루루루...
기분도 상쾌하게..
마음도 가볍게 ...
야산 아카시아 꽃 향기 천리를 날리고..
푸름의 계절인 5월이 중턱에 서 있는 날.
오늘 만은 마음껏 흔들고 기분 좋게 놀아나 보자하고...
우리화상 살아 생전 浦項高 출신인지라 모교 동문들의 모임단체에서
일 년에 한번씩 가지는 단일 코스의 여행이었다..
25년이란 긴 세월의 조직인데 우리화상 초대회장을 10년 넘게 오랫동안 하였고,
회장자리에 있을 당시 모던 모임을 거의 우리 집에서 가지곤 했었다.
언제나 식사와 술안주 대령은 나의 차지였고..
음식장만 할 때마다 입이 당 나발이 되었지만 한번도 밖으로 표시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朴가들 똥 고집을 하늘도 못 갈 봤기 땜이다..
괜히 음식 장만 잘해주고 싸움질하면 늘 상처를 입는 사람은 나 자신이니깐...
언제나 회장직책 넘기는 그 날만 학수고대 했거늘....
그리고 회장자리 넘기면서 나도 그 일거리에서 해방되었고...
대한독립 만세 외쳤지....
그리고 우리 화상이 그렇게도 사랑하던
가족과 浦高 후배들을 남겨 두고 저 세상에 누구랑 약속이나 했는지
88년도 바삐 이승 길 떠났었다..
그런데 동문 후배들이 선배의 공로를 인정하여
화상 마누라인 이 뇨자를 浦高출신도 아닌데 정회원으로 인준을 해주었다.
그리하여 늘 모임에 참석하였고....
물론 부부가 함께 할 때가 많았지만 난 솔로로 참석해도 하나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으니...
모임자체가 날 편안하게 해 줌이리라...
그 모임에서 해마다 야외모임행사를 가짐에 늘 바쁘다는 핑계로 한번도 참석 치 않았었지....
헌데 이번만은 꼭 참석하라고 어제 밤에 회장단에서 전화로 닥 달을 하더니
결국 관광버스를 나의 새벽 일터인 어판장에 대기시켰다..
강제로 랄락 동승시키려고..
그래 마저.
우리인생 살면 얼마나 오래 살 것인데 천날 만날 일에 짓눌려서 살아야만 한담?
떠나자.
마음 비우고....하고 작심을 하니 황금 포기도 일 순간이더라..
남은 입찰은 아들 현에게 부탁을 하고 길 떠났다...
그리고 입찰 도중에 평 방어 한 마리 큰놈을 장쳤다.
물론 랄락의 개인황금으로.
거래처 아주머니에게 좀 장만해 달래서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깔고 여행길에 동승했다..
목적지는 문경 왕건 촬영 지와 안동 하회마을을 돌아본다고 했다.
문경으로 가는 도중 적당한 잔디밭에서 아침식사를 했는데..
당연 이 뇨자가 장만한 살아 있는 평 방어 회가 인기 순위 1위 이였다.
먹는 사람이 더 잘 먹는다고 늘 상 먹는 회인데도 억수로 맛이 있었으니..
한나절이 훨씬 지나서 구름도 쉬어 간다는 문경 새 제에 도착했고..
왕건 촬영 세트 장을 관람하였다..
그 옛날 역사의 한 페이지를 보는 것 같았다.
세트 장은 거의가 합판으로 만들어저 있었는데 그래도 웅장해 보였다..
돌아오는 길목 하회마을을 관람하였고..
하회 柳씨들의 魂이 아직도 담겨 있었다..
다시 안동 땜의 왕건 촬영장인 안동호수 땜 목이 있는 곳으로 가 보았다..
모두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안간힘을 노력한 자락이 보였다..
돌아오는 길목 관광버스 안에는 흥분의 가무가 벌어졌으니..
음치인 랄락 이 뇨자에게 끝내 한곡 부르기를 회원들이 원하니
돼지 목 따는 소리로 김수희의 愛慕 한 곡을 불렀다..
그래도 박수를 처 주었는데
아마 다음엔 부디 그런 음치의 목소리 안 들었으면 하는 것 같았고...
비록 짧은 단 하루의 나들이이었지만 내일을 위한 청량제 같은 여행 이였으니 ....
아~~~~~
나의 보금자리에 돌아오니 억수로 피곤타.
저 어판장 계산서 작성 좀 해 줄 님은 어디 없을까...
한 쉼 자고 새벽 일찍 다시 엑셀을 열어야 하겠다..